12월을 보내며... 세도나에서 겨울꽃 -김남조- 1 눈길에 안고 온 꽃 눈을 털고 내밀어주는 꽃 반은 얼음이면서 이거 뜨거워라 생명이여 언 살 갈피갈피 불씨 감추고 아프고 아리게 꽃빛 눈부시느니 2 겨우 안심이다 네 앞에서 울게 됨으로 나 다시 사람이 되었어 줄기 잘리고 잎은 얼어 서걱이면서 얼굴 가득 웃고 있는 .. 못다한 이야기 201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