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노후를 선교활동을 하면서 지내면 보람되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나마 한 적도 있는데 내 뜻과는 다르게 사진을배우면서 사진 찍는 일에 온통 몸과 마음을 빼앗기며 지내다가... 우연한 계기로 태국에 선교를 가게 되었다. 지난 10 여년간 오지에 찾아가서 우물을 파는 일과 위생교육에 힘쓰고 있는 Safe Water International Mission (일명: SWIM)에서 열심을 다 하고 있는 선교사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마침 선교를 나기기 위한 훈련이 있다고 참여해 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더니 태국으로 선교를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신다. 한편으로는 여행 삼아 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더위를 무척 싫어하는지라 더운 지방으로 여행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다른 일들이 발목을 붙잡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