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만 있다 보니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게 되네요.
3년 전 2017년 어느 미국인들 사진 클래스에서 Splash 사진을 찍었던 것인데
교실에 가는 줄을 빨래를 널게 하듯 메어 놓고 줄에 두 개의 와인 잔을 걸고
와인을 조금씩 채운 후에 줄을 흔들어서 와인잔이 부딪치는 순간을 촬영한 것입니다.
다시 보니 두 개의 와인 잔이 부딧치면서 와인이 넘쳐나는 모습이
꼭 지금 이 시대를 나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 개월이 지나도 잡히지 않고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시위, 약탈, 등등 사회가 붕괴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먼 훗날 역사는 뭐라고 평가를 할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