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바라 본 남프랑스 해안 "그렇지만, 온갖 별들 중에도 제일 아름다운 별은요, 아가씨, 그건 뭐니뭐니해도 역시 우리들의 별이죠. 저 '목동의 별'말입니다. 우리가 새벽에 양떼를 몰고 나갈 때나 또는 저녁에 다시 몰고 돌아올 때, 한결같이 우리를 비추어 주는 별이랍니다. 우리들은 그 별을 마글론이라고도 부르지요. '프로방스의 피에르'의 뒤를 좇아가서 칠년만에 한번씩 결혼을 하는 예쁜 마글론 말입니다." "어머나! 그럼 별들도 결혼을 하니?" "그럼요, 아가씨", 그리고 나서, 그 결혼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해 주려고 하고 있을 무렵에, 나는 무엇인가 싸늘하고 보드라운 것이 살며시 내 어깨에 눌리는 감촉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아가씨가 졸음에 겨워 무거운 머리를, 리본과 레이스와 곱슬곱슬한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