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노래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인공 초초상이 부르는 "어떤 개인 날", 마리아 칼라스가 부르고 이어서 허밍 코러스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어떤 개인 날이 아니라 어느 흐린 날의 이야기입니다. 전 날 노르웨이 베르겐의 트롤하우겐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5월 26일) 아침 코펜하겐으로 날라갔습니다. 북유렵 여행을 계획하면서 그곳의 물가가 서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코펜하겐의 호텔을 예약하면서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이틀을 머물려고 했던 것을 하루만 머물기로 하고 여행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호텔을 예약했는데 막상 호텔에 도착하니 그 실상이라니... 당장 취소하고 다른 호텔로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ㅋㅋ 그래도 호텔직원들은 친절하였습니다.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