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 잠시 막내가 사는 필라델피아에 다녀왔습니다. 남가주의 기후와는 달리 이미 화려했던 단풍들은 거의 사라지고 지고 남은 잎새들만 남아있는... 그리고 비도 자주 오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가 오히려 좋았습니다. 사진!너때문이야 2018.11.19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연세화우 동문 작품전 소개 잠시 방문한 필라델피아는 가을이 절정이었습니다. 남가주는 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마치 온통 울긋불긋한 물감을 뿌려놓은 듯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숲 속 오솔길에는 이미 떨어져 쌓여있는 낙엽도 많아서 누구나 좋아하는 레미 드 구르몽 (Remy dr Gourmont, 1858 - 1915)의 시, <.. 사진!너때문이야 2016.11.13
갈대, '여자의 마음' 갈대 - 신경림 -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는 것을 알았다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사진은 작년 추수.. 사진!너때문이야 201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