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필라델피아에서 가을 편지 - 고정희 -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가을이 흑룡강 기슭까지 굽이치는 날 무르익을 수 없는 내 사랑 허망하여 그대에게 가는 길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길이 있어 마음의 길은 끊지 못했습니다. 황홀하게 초지일관 무르익은 가을이 수미산 산자락에 기립해 있는 날 황.. 사진!너때문이야 201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