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후조 2018. 12. 30. 12:26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1807 - 1882) -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사랑으로 사는

사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도 않으면서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 간직하고 싶다.

 


*****



한 해를 돌아보면서 생각해 보니

우리의 삶에서 누구를 만나는 가에 따라

우리가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 것같습니다.

롱펠로우의 시처럼

새해에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지난 27일 멤버들 송년모임으로 미서해안 말리부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오랫만에 나갔는데

모래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몸도 지탱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렌즈를 붙들면 어디에서 힘이 나는지...^^^

못 말리는 후조입니다.






 


Robertino Loreti의 맑고 낭낭한 목소리...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부릅니다.



2018년을 보내면서...

후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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