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고...
유람선에서 바라 본 콜롬비아 빙하
유람선에서 바라 본 콜롬비아 빙하
유람선에서 바라 본 콜롬비아 빙하
걸어서 가까이 가 본 마타누스카 빙하
경비행기로 올라가 본 멕킨리 산
더운 여름이 너무 너무 지겨울 즈음 알라스카를 다녀왔습니다.
엘에이에서 출발하여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앵커리지에 도착하여
관광버스로 다른 뉴욕과 서울에서 온 여행객들과 함께 다닌 여행이었습니다.
올 여름 앵커리지도 무척 더웠다고 하는데
9월 초... 그곳은 가을이 한창이었습니다.
앵커리지에 도착한 다음 날, 하루 종일 버스로 발데즈에 도착하여
다음 날 유람선을 6시간 타고 가면서 바라 본 세계 두번째로 큰 콜롬비아 빙하,
그 다음 날 앵커리지에 돌아오는 길에 걸어서 올라가 본 마타누스카 빙하는
사람이 걸어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가장 큰 빙하라고 합니다.
그 다음 날은 산악인들의 마을인 타키트나로 가서 맥킨리 산 정상으로 가는
경비행기를 타고 올라가서 본 멕킨리 산...
이곳 타키트나 마을에는 멕킨리 산을 즐겨 올라가던 산악인들의 묘지가 있는데
그 중에 고 고상돈 산악인의 무덤도 있었습니다. 30세의 안타까운 나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처럼
고 고상돈 산악인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이 산 자락에 기념비만 있는 것입니다.
4박 5일 동안 30년 이상 앵커리지에 살고 있다는 안내자를 통하여
앵커리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 이민자들의 생활상도 듣게 되고
이렇게 바람처럼 살다 간 산악인도 만나게 된
유익하고 오래 기억될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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