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세월의 흔적...Antique Gas & Steam Museum에서

후조 2013. 6. 28. 03:52

 

 

 

한 때는 누군가에 의해 귀하게 쓰여졌을 농기구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고 사막같은 황량한 땅에 유기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화창하게 맑은 날, 구름 한점 없는 짙은 코발트색 하늘 아래

낡고 삭아진 기계들의 모습이 너무나 서글퍼서

사진의 색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흐르는 음악은 베토벤 교향곡 3번 일명 "영웅"의 2악장입니다.

영웅호걸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세월이 아닐른지요.

 

 

 

 

 

 

 

 

 

 

 

 


금자

사진은 제일 위 한장만 나오고 다 x네요
파아란 하늘이 보기 좋습니다. 음악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3/06/28 06:12:04  


바위

제 컴도 맨윗 사진 한 장만 나옵니다.
서부영화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베토벤 3번 2악장은 '장송행진곡'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좀 기피하지요.
그렇지만 저는 가끔 듣습니다.
영웅의 죽음을 미리 노래한 베토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요.
아니면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한 진혼곡鎭魂曲일 수도 있겠지요.

 2013/06/28 14:19:14  


trio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서는 잘 나오는데....
 2013/06/28 18:06:44  


리나아

맨위 하나만.. 예스!

어떤 색깔로 바뀌었을까 궁금해하며 ....오래된 농기구들도 참 멋스럽구나...해봄니다.

 2013/06/28 18:22:28  


바람돌

세월이 흐르면
영웅호걸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요.
늙은 영웅의 노래를 부르면서...

보이지 않는 사진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치 않는가 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2013/06/29 00:21:01  


산성

트리오님

현재 제 눈에는 첫번째 사진만 보여요...
젊은 지휘자의 베토벤은 잘 흐르고 있고요.
마침 2악장을 올려 주셔서 그윽해지고 있습니다^^
아~ 좋으네요.

 2013/06/29 08:25:51  


trio

다움의 음악정원 카페에도 같은 포스팅을 올렸는데
그곳에서는 사진이 안 보인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왜 사진이 안 보이는지는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2013/06/30 10:20:20  


산성

트리오님

사진, 이제 잘 보입니다.
흘러간 엣시절로 돌아간 듯한 단색의 사진들.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 기구들과 함께 했을
알 수 없는 분들의 땀도!

 2013/06/30 16:02:39  


士雄

배꼽만 보여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사진이 다 보이네요.ㅎㅎ
흔적을 남기고 세월은 가고 나중에는 흔적조차 없어지겠지요.^^
아주 오랜 후에는 무엇이 남을까요.. 2013/06/30 16:27:03  


쥴리아스

첫 사진 아주 멋있습니다... 구도가 그냥... 쵝오! ^^ 2013/07/08 07: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