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모노레이크

후조 2014. 11. 14. 11:07

 

 

 

 

 

 

지난 10월에 회원들과의 가을 정기출사 때 중가주의 모노 레이크 Mono Lake와

노란 단풍으로 유명한 비숍 Bishop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 때 찍은 메모리카드에 있는 수 백장의 사진이

컴에 넣는 과정에서 뭔가를 잘못 클릭했는지

다 사라져버렸답니다.

저한테는 처음 일이었지만 다른 회원들한테도 일어날 때

샘이 복구시켜준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샘한테 부탁했더니 복구시켜주시네요.

트리오같은 회원을 둔 샘도 참 괴로울거예요. ㅋㅋ

 

 

 




 

아무튼 이제사 모노 레이크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해발고도 1,946m, 약 76만년 전의 화산활동으로 생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라고 합니다.

물 위로 솟아오른 돌기둥들은 Tufa라고 부르는데 워낙 호수 안에서 자라는 것들인데

1940년 대에 물을 인공적으로 다른 강으로 돌려버려서 수위가 10 미터 정도 낮아지면서

물 밖에서 성장이 멈춘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공수로를 차단해서

호수의 수위가 더 이상 낮아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호수에는 석회질과 무기물들이 쌓여서 호수 바닥에서부터 돌들이 위로 자란다고 해요.

또한 염분이 바닷물의 2.5배 정도로 높아서 어류들이 살지 못하는, 죽은 호수...

참 신기하기만 한 자연의 현상이지요.

 

 


단풍잎새 져버린 비숍의 아스펜 숲에서 바베큐로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흐르는 음악은 차이코프스키가 괴테의 詩에 곡을 붙인

"None But the Lonely Heart" Op. 6 입니다.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성악가들이 부르기도 하지만 여기에서는 Joshua Bell의 연주로 듣습니다.

 

 

 


Anne

음악과 파아란 하늘과
비현실적인 바위들.....

속에서 밥해먹는 연기가..
갑자기 웃음이 났어요..ㅎㅎㅎ 2014/11/14 16:02:24  


trio

앤님, 바베큐 해 먹은 곳은 호수에서는 한참 떨어진 비숍이라는 곳이예요.
호수가 있는 지역에는 나무도 별로 없고 햇빛을 가릴 곳도 없어서
식사할 장소도 없지요. ㅎㅎ
비숍 사진을 따로 올리려다가 단풍사진이야 서울이 훨씬 아름다운 것같아서
그만 생략하네요. 마음이 바뀌면 찾아봐서 올릴지도 모르구요. ㅎ
빨리 다녀가셨네요. 잘 지내시지요?
 2014/11/14 16:21:18  


trio

둔지님, 모노 레이크는 불가사이한 호수 중의 하나...
어류 외에 다른 생명체는 존재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바위가 석회석으로 되어있고 종유석처럼 물 안에서는 계속하여 자란다고 합니다.
사진이야 더 많은데 정리하지 못해서 못 올렸습니다.
저희 사진세상에서는 일년에 두번씩 정기출사를 하는데 약 40여명이 참가하기 때문에
대형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무박이일로 다녀온답니다. 새벽에 라면과 커피를 끓여먹고
점심은 바베큐파티...그 모든 일들을 아주 잘 하는 고정 멤버들이 있더군요. ㅎㅎ
저희들은 그저 먹기만 하면...ㅎㅎ  2014/11/15 19:36:02  


dotorie

그렇지 않아도 어째 포스팅이 안올라오나 했습니다.
가신다고는 하셨는데요.

사진 다 사라졌다는 말씀에 저까지 뜨끔했습니다.
"어머~~~ 어째, 어떡하지? 뭘 눌렀기에 날아 가버렸지?, 맨날 하는 그대로 했는데 왜이러지?...."

저도 FDR 생가에 갔다온 사진이 없어져서 얼마나 속상했는지요.
다행히 짝지가 찾아 올릴수 있었습니다. 2014/11/16 13:23:18  


나를 찾으며...

비숍을 배경으로한 사진은 트리오님댁에서 본 듯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참 신기한 자연현상이란 생각에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머리를 걋둥걋둥하게 됩니다요.ㅎㅎㅎ

암래도 지각변동이 그렇게 만들질 않았을까? 그 추측밖에는~

사진 잘 보았어요.^^* 2014/11/16 22:52:51  


trio

도토리님도 메모리카드가 지워진 경험이 있으시군요.
그런데 복구가 된다는 것도 참 신기하지요?
짝지께서 재주가 많으신가봐요.ㅎㅎ
 2014/11/17 09:38:02  


trio

나찿님, 반가워요. 방에 가 보니...잠시 쉰다는 메세지..ㅋ
안부도 묻지 않고 눈물만 머금고..ㅎㅎ..돌아왔지요.
블로그가 뭐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닌데 좀 쉬고 싶으시면 쉬고
다시 하고 싶으면 하고...보고 싶으면 찾아가고...
"나 보기가 엮겨워" 가실 때도 있는 것이지...ㅎㅎㅎ
참 그래요. 블방에서의 인연도 인연이라 포스팅이 좀 뜸하면 궁금하고...
다 살아있기 때문이지요. 산다는 것이 그런 것이더라구요.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있네요. 반가워서...ㅎㅎ
 2014/11/17 09:39:33  


Anne

점심 먹고 와서
스피커 온해서 음악듣고 있어요^^ 2014/11/17 12:23:27 


선화

뉴질랜드의 그 호수가 생각납니다
(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남 / 음악 용어 였는뎅~ㅎ)

너무도 멋진 사진..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음악 또한 멋지고요~~

도토리님 짝지는 IT 전문 이시니 잘 알겠죠오~ㅎㅎ

늘 사진을 보며 감탄을...^^ 2014/11/17 16:01:33  


참나무.

오...사진이 X박이 많은데요...

그런데 흐르는 음악은 '그리움을...' 이 아닌데요?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곡이라...
한 번 체크해보시지요? 2014/11/22 07:30:14  


멜라니

여행가신다고 포스팅을 급하게 올리시느라 사진을 배꼽만 올리셨네요... ㅎㅎ
핸드폰으로 답글을 다셨으니 음악도 못 들으셨을테고..

모노레이크의 사진은 하나도 안 보이고
오직 보이는 건 바베큐 파티 사진..
배고픕니다 trio님. 오늘부터 다이욧에 들어갔는데,
다음 주로 미룰까요? 이왕 퍼진 뚱보인데 -_-
호수와 호수 안에서 자랐다는 돌 기둥 보고 싶습니다.
군침만 흘리게 하지 마시고 호수 사진 보여주세요.
 2014/11/22 09:45:01  


trio

앤님, 감사, 감사...
어디 좀 갔다가 일주일 만에 왔네요.
 2014/11/22 10:12:42  


trio

선화님, 뉴질랜드에 아름다운 호수가 많은 것같던에요.
푸카키 호수?...울 언니가 다녀와서 글을 쓴 것이 생각나네요. ㅋ 2014/11/22 10:13:50  


trio

참나무님, 여행갔다가 방금 들어와서 댓글 보고 놀라서 보니
사진도 없고...음악도 틀린 것을 올리고...ㅋㅋ
놀라서 다 수정했어요. 감사합니다.
 2014/11/22 10:14:38  


trio

멜라니님, 왜 사진이 배꼽만 보이는지...저도 이유를 알 수 없네요.
사진 수정해서 올렸고 음악도 차이코프스키의 Valse Sentimentale을 올리고
None but the Lonely Heart 이라고 했으니...ㅋㅋ
다시 바꿔놓았네요. 내 파일에 두 음악이 함께 있거든요. ㅎㅎ
다이엇 하지 마세요. 참으세요. 멜님이 다이엇 할게 뭐가 있다고...ㅎㅎ
 2014/11/22 10:17:27  


선화

생각났어요~~ㅎ
" 다카포"호수요!! ㅎㅎㅎ 2014/11/23 19:35:25  


trio

추카추카...선화님, 여행하고나서 얼른 포스팅을 올려놔야
나중에라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포스팅보면 알게되더라구요.
저도 자주, 많이, 그래요. ㅎㅎㅎ
 2014/11/24 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