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우리들의 이야기는...무박2일 출사이야기

후조 2014. 11. 22. 10:52


 

 

 

 

모노레이크의 사진을 올렸더니

저희 사진 멤버들의 출사가 궁금하신 것같아서 몇 장 더 올립니다.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회장이신 김상동 사진작가는 미주 중앙일보 문화교실에서

사진에 대한 기초강의를 소그룹으로 12주간씩 하고 계시는데

지난 수 년간 강의를 들은 멤버들이 수 백명이 된다고 합니다.

 

 

 

 

 

 


 

그들을 위해 매년 봄 가을에 단체 출사를 나가는데

약 40 여명의 회원들이 참석을 하니까 대형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갑니다.

수 년 동안 행하고 있는 년중 행사로 금요일 밤 11경에 출발하여

목적지에 새벽에 도착하면 일출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라면, 커피 등을 끓여서 먹고 마시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사진을 찍고

점심은 주로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남자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로 진행이 되고 토요일 밤 늦게야 돌아오지요.

무박 이일...사진세상에서 처음 들어본 단어입니다. ㅎ

사진에 미친 사람들의 미친 존재감... ㅋㅋ

 

 

 

 


 

번 가을출사도 금요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새벽에 모노 레이크에 도착하면 일출을 배경으로 모노 레이크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운전수가 캄캄한 곳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얼마나 헤메이다가 차를 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결국 견인차가 오고...겨우 차를 돌려서 모노 레이크에 도착했을 때는

일출은 다 지나가 버리고 해는 하늘 높이 중천에 떠 오르고...ㅋㅋ

 

 

 

 

 

 

결국 모노 레이크에서의 새벽 일출사진은 찍지도 못했는데도

회원들 누구 한 명 불평하지 않고 침착하게 사태를 잘 마무리 하였지요.

그러느라 점심 시간도 늦어져서 오후 4시도 넘어서 비숍에서

갈비, 돼지삼결살, 등 고기를 구워서 먹고 오뎅국까지...ㅎ

모두들 너무 즐거워하며 지냈던 출사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고생한 것조차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원들에게 미안하여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안절부절하던

회장님과 봉사한 모든 멤버들에게 수고하였다고 위로하며 돌아온

잊지 못할 출사였습니다.

 

 

 

 

 

 

 

 

 

모닥불은 아니지만 고기 굽느라 연기가 올라오는 사진을 보니

박인희의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올려도 되는지...저작권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

학창시절.....즐겨 듣던 노래입니다.

그리운 그 시절...그 때 그 친구들...

그립습니다.

 

 

 


멜라니

올리신 사진들을 보면서
사진에 미친 멋진 사람들의 미친 존재감이 어떤 것인지 알았습니다.
작은 사진 속의 한분 한분 모두 멋져요.
혹시 trio님이 계시나 한참 봤습니다.. 물론 '찍으시느라' 사진에 노출이
안 되셨겠지만..
낙엽진 나무들.. 은사시 나무지요?
차를 돌릴 수 없는 지경.. 어땠을지.. 운전하신 분이 얼마나 당황하셨을까요..
웃으면 안되지만 그 상황이 막 그려지는 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도 가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생각없이 가다 보면 좁은 막다른 길..
겨우겨우 간신히 빠져나오고..
이런 게 다 추억이겠지요..
눈 덮힌 콜로라도의 사진 기대가 큽니다 tiro님.
 2014/11/22 13:28:40  


trio

멜님, 일반 승용차가 아니고 대형 관광버스인지라 문제가 훨씬 컸지요.
정말로 사진에 미치지 않고는 그렇게 다닐 수가 없는 것같아요.
나이도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이 아닌데...ㅋㅋ
집에 오니 피곤해서 늘어져 있네요.
사진 빨리 정리해 볼께요. 탱큐!
 2014/11/23 01:43:12  


선화

그 열정에 박수부터 보냅니다

뭐든 열심히 하는것이 매력이 있어보이죠
아마도 저는...제가 좋아하는 운동이 싫어질때쯤??
전문적으로 배워볼까?? ㅎㅎㅎ 결국은 그 기회가 없겠죠?

늘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댕기세요
"율무"는 눈에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대신 인스턴트 율무차는
효과 없구요 저처럼 율무를 사서는 볶아서 보리차처럼 늘 갖고
댕기며 많이 마시세요
특히 사진을 잘 찍으려면 눈이 좋아야 하니깐요~ㅎㅎ
 2014/11/23 19:37:52  


trio

ㅎㅎ 선화님의 뭐든지 더 열심히 하시던걸요.
오늘 꼭 율무 사서 볶아봐야겠어요.
누가 뭐에 뭐가 좋다고 해도 잘 안 믿는데...Thank you!
 2014/11/23 22:27:39  


dotorie

어디 가셨나 했더니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을 걷고 오셨군요.
반짝이는 금물결 은물결도 보셨나요?
아, 눈이 왔겠네요.
다음 행선지는 어디이실까????
크리스탈 보올이 없어서
어디로 가실지 영~~~ 감을 못 잡습니다.......ㅎㅎㅎ

출사하신분들 복장을 보니 기온이 꽤 차가운 지역인듯 합니다.
 2014/11/24 22:15:55  


trio

비숍...아스펜 단풍이 이 지역에 유명해요.
중가주이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는 춥지요.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단풍이 많이 지고 앙상한 나무들만 있었어요.

다음 행선지? ㅎㅎ
제 친구도 다음에는 어디로 튈거니? 라고 물어요.
아직 피곤해서 헤메고 있네요..
사진 핑게대고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식구들이 고맙지요. ㅎㅎ

 2014/11/24 23:06:57  


산성

사진을 배우려면 어쩔 수 없이 무박 이일도...
가족들의 배려가 우선이겠지요?
모두들 협조 잘 해주시나 봅니다.

몸이 건강할 때라야 해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몹씨나 부러워 하면서요~

 2014/11/25 18:27:16  


AnotherPhoto

저의 경우에는
이런경우 동행자의 사진이 거의 같은데 식상해 했죠
풍경사진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는 휴식같은 사진입니다만...ㅎㅎㅎ



 2014/11/26 09:59:02  


trio

그래요, 출사를 다녀오면 사진세상 사이트에 비슷비슷한 사진들이 올라오지요.
그러나 작품사진도 중요하지만 회원들간의 친목이 목적이기 때문에
일년에 봄가을에 가고 있는 것같아요.
책 출판 준비에 여전히 바쁘시겠어요.
감사합니다. 무한대님!
 2014/11/27 03:11:45  




 

 

 

 

'사진!너때문이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의 아름다움에도 감사를...  (0) 2014.11.28
겨울 산 속에 있었습니다.  (0) 2014.11.25
모노레이크   (0) 2014.11.14
아리조나 주에서...  (0) 2014.11.10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위슬러에서  (0)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