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음악축제

러시아의 白夜 음악축제... 가 보고 싶은곳...

후조 2017. 5. 26. 01:05




지구촌...

인터넷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것은

가고 싶은 곳을 인터넷에서 나마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예전에는 결코 쉽지 않았던 일이지요.



러시아의 백야 여름음악축제 ☜클릭!



The Stars of the White Nights Festival 2017

5월 26일부터 7월 24일까지





The Stars of the White Nights 2017 International Ballet and Opera Festival



 

여름음악축제를 하는 곳을 찾아다녔던 여행기를 다시 정리해서 올리고 보니

또 어디런가 떠나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항상 음악기행을 꿈 꾸는 후조는 오늘도 러시아의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의

백야 음악축제 (White Nights Festival)를 돌아다녔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 5월 26일이 시작하는 날이네요.


음악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고 싶은 후조..

꿈꾸는 후조입니다.ㅎㅎ

 

지구촌...북쪽에 위치한 나라들의 백야(White Night)현상...

 

캐나다의 벤쿠버(Vancouver B. C.)도 상당히 북쪽이 위치하고 있어서 어느 해 여름 7월에 갔을 때

지사에 근무하던 남동생은 근무를 마치고 오후 5시에 매형과 골프장에 나가더라구요.

그 시각에 골프를 나가서 18홀을 끝낼 수 있을까 의아했었는데 밤 9시쯤 끝내고 나서도 아직도 환한 밤...

밤 10시도 훨씬 넘어서 어두워지던 백야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백야의 나라 러시아의 세인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매년 5월 20일경부터 7월 20일경까지 백야 음악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음악축제는 1992년에 시작되었는데 1996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음악의 황제'라고 불리우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어서 러시아의 음악의 자존심을 살려

이 음악축제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대 문호들은 물론 많은 작곡가와 음악가 등 예술가들을 배출해 낸 매우 궁금한 나라이지만 

지난 수세기 동안의 역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아직도 "철의 장막, Iron Curtin"이라는 개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어서

감히 개인적인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여행사나 따라서 갈까, 그러나 여행사를 따라가면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가지 못하니 그것도 언듯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Mariinsky theater. Photo: RIA Novosti

The Mariinsky Theatre Concert Hall(image from web)

 

  

 

어쨋든 러시아의 세인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백야 음악페스티발,

백야에 별(stars)들의 페스티발은 클래식 발레, 오페라, 오케스트라 음악 등을 

마린스키 컨서트 홀(Mariinsky Concert Hall)을 중심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이 마린스키 극장은 1860년에 알렉산더 2세의 부인인 마린스키의 이름을 따서 건립되었는데

러시아의 민족작곡자 5인 (글리카, 무소르그스키, 규이, 보로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음악을 

장려하기 위해서 지어졌다고 하네요.

 

 

 

겨울궁전에서 바라본 팰리스 광장

Palace Square with the Alexander column view from the Winter Palace

(image from web)


 

카니발도 열리는 펠리스광장에서는 롤링스톤즈나 폴 멜카트니같은 가수들의 대형 공연도 펼쳐지고...

긴긴...여름 밤...하얀 밤... 러시아 특유의 열정의 밤이 펼쳐지는 백야 음악 페스티발...

생각만해도 멋있습니다.

 

열정적인 여름의 하얀밤이 지나고 나면 긴긴, 어두운 겨울밤을 그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지구촌의 북쪽...아무리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다한들 직접 가서 보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터이니

백문이 불여일견....

 

러시아의 여름밤도, 겨울밤도 참으로 궁금합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 1953 - )

 

 

마린스키 극장(Mariinsky Theatre)의 예술감독,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백야 페스티발의 예술감독...

 


이 지구촌에서 여름 음악축제가 열리는 곳이 이곳 뿐일까 마는

매년 여름 열리는 백야음악축제...

후조가 가고 싶은 곳입니다.

하얀 밤....

 

 

 

 

동영상은 2011년 백야음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컨서트인지

불꽃놀이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When I Dream" by Carol Kidd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이 노래를 검색하다보니

어느 한국영화에 삽입되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영화에 삽입되기 훨씬 전부터 유명했던 노래이지요.

 

 

오늘도 꿈을 꾸고 있는 한심한 후조입니다.

 

 




바위

꿈은 소중한 것입니다. 트리오님.
만일 사람에게 꿈이 없다면 금수와 다름없지요.
꿈이 있기에 성장,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있는 곳에 가기를 원하시는 아름다운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겁니다.
마린스키극장 하니까 '백조의 호수'가 떠오르네요. ^^

참 아름다운 노랩니다.
이 노래는 오래 전 한국 TV드라마에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날들 되시고, 소망하는 꿈 꼭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  2013/06/13 08:56:05  


산성

게르기예프는 이미 한국에도 다녀가고 인기가 엄청나지요.
러시아의 음악제도 다녀오신 건가 했더니 꿈이시라고...?
트리오님의 꿈은 죄다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요?
잠깐의 기다림만 필요할 뿐^^

대관령 음악제도
이미 포스터가 나오고 티켓판매가 시작되었어요.
멀리는 못가지만 강원도에서 한 여름밤의 꿈을...!
정경화,손열음,지안왕의 연주도 있는데 다 가볼 수는 없으니
고민하고 있답니다.

 2013/06/13 09:17:30  


士雄

아마 러시아가 공산화과정이 없었다면
점진적 개혁에 성공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찌그러진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문화라는 것은 풍요로움 후에 베풀어지는 여유같은 것이니.
먹고살기 급급했던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면 정말 격세지감이지요.ㅎㅎ  2013/06/13 10:58:12  


금자

고급스러운 취미를 즐기시네요.
전 음악은 영화음악이나 가요를 좋아한답니다. 2013/06/13 18:48:41  


바람돌

꿈꾸는 트리오님이 부럽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When I dream 듣기 좋네요.

저는 2박3일 서울 나들이를 하고, 어제밤에 귀가했습니다.
마산-서울은 고속버스로 4시간 거리.
비행기보다 더 빠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3/06/14 09:42:32  


꼬낀느

뻬쩨르, 라 하더군요. 거기선.
한 번 혼자 갔었어요.
거의 유럽과 비슷한 분위기였고요.
꿈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늘 그렇게 꿈꾸는 걸요. ^^ 2013/06/17 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