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서

과테말라의 공동 빨래터

후조 2014. 5. 9. 07:06

 

과테말라...

아직도 너무나 가난한 나라...

낡은 집들, 포장되지 않은 거리들, 남루한 옷을 입은 아이들...

50-60년 전에 한국의 모습과도 비슷하여

고향에 온 듯 하였습니다.

그래도 동네 안에 이런 빨래터가 있어서 마을 사람들 누구나 와서

빨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그런데 목욕은 어떻게 하는지... 대중 목욕탕이 있는지...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2014/05/09 01:27 




 

 


dotorie

빨래터가 그들의 생활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요?
최첨단 문명의 혜택은 받지 못하는 그들이지만
어쩌면 그들의 삶은 더욱더 단순하고 소박하고 순수하고
사람과 사람의 정이 가득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5-60년전에 그랬던것처럼요..... 2014/05/09 02:16:05  


흙둔지

후후~ 그래도 그들의 행복지수는 한국보다 훨 높을걸요~?
 2014/05/09 05:40:50  


士雄

빨래터와 세탁기,, 어느 것이 좋을까요? 2014/05/09 11:27:53  


Marie

빨래터의 물이 아주 맑아 보입니다.
예~전 한 여름 옷 헹구던 시원했던 물의 촉감이 스쳐가네요.^^
 2014/05/09 11:35:32  


인회

아주 오지라고해서 방문해보면 그나라의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행복지수는
우리의 몇백배 달할겁니다.

아프리카트레킹갔을때 마사이족들 보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큰키에 움막같은데서 살면서...
그래도 행복하고... 웃음띠고...
우리네 사는 아파트에와서 얼마나 행복할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옛날 그러니까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동네 빨래터가 따로 있었어요.
모여서 아낙네들이 뉴스를 전했겠지요.

괜히 빨래터하니 흐믓한 생각이....
 2014/05/09 17:01:25  


바람돌

인상적인 빨래터입니다.
빨래 방망이만 있으면, 바로 어릴적 우리나라 시골마을의 빨래풍경입니다.
빨래 무더기를 보니, 대가족의 주부들인듯 하고
맑은 시냇물이 부럽습니다.
 2014/05/10 18:18:10  


산성

트리오님 아니면 모르고 살 뻔 했네요.
맑은 물 만큼이나
가난하지만 심성들도 맑을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는 너무 슬프고,시끄러워서요...
 2014/05/10 18:33:39  


선화

맑은물과 아이들의 그 맑앗던 눈망울...

그리고 오랫만에 듣는 이트럼펫~
이웃님의 슬픈소식에 먹먹했던 마음에
눈물까지 울컥~하려합니다

늘 좋은 음악 잘듣고 갑니다!!! 2014/05/10 21:37:21  


황남식

물질이 넘쳐 더욱 모자라진 대한민국.
그때로 돌아가라면 전쟁이라도 일어나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행복했습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덜입고 조금 덜 먹었으면 되었으니까요.

차없이도 가고 싶은곳을 갔었고 폰없이도 충분히 약속을 지켰고 아파도 조금만 견디면 금방 나았고 일식 삼찬에도 많이 건강했었지요.70년대 중반쯤을 말합니다.

동네 엄마들이 개울가에서 빨래하던것도 생각 나네요. 2014/05/10 23:25:56  


송파

전직이 의심스럽습니다?ㅎㅎ
혹시 대학다니실때 학교신문 기자 아니셨나요?~
대게 그시절엔 학교방송이나 대학신문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이고 뜻있는 일들이었죠
데모도 많이하고^^

삶의 숭고함!
어떤 어려운 상황에 맞닥쳤을때 더욱 강인해지는~
그럴수록 더 자연과 밀착되어가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 그 꿋꿋함!을 보고 갑니다
(그럴때 신은 초자연적인 힘을 주시죠?)
그쪽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음악이 참 좋습니다  2014/05/11 14: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