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너무 더워서...

후조 2016. 6. 22. 06:23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이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친구가 왜 포스팅 올리지 않느냐고,

슬픈 노래나 시 나부랭이(?) 올리지 말고

여행기를 올리라고 하는데...


슬픈 노래나 시 나부랭이 말고는 달리 재주가 없고

사진을 하면서 부터는 전과 같은 음악기행은

계획하지도 못하고 있네요.

사실은 사진보다는 음악가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으로

아직도 가고 싶은 곳이 많은데...











올 해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그나마 사진 찍으러 나가지도 못하고 두문 불출...

방~콕~ 하면서

지난 사진들이나 들춰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도 많이 덥나요?


사진을 들추다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사진...

벌써 2년 전 어느 날 롱비치 바닷가에 나가서 찍은 사진이네요.


세월은 왜 이리도 빠르게 지나는지...ㅋ
















이 노래, 아시지요? 

거쉬윈 작곡의 1930년 대의 미국 빈민가에 사는

흑인들의 삶의 애환을 다룬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섬머타임'을 르네 플레밍이 부릅니다.

흐르는 멜로디가 너무 애절합니다.




Head and shoulders picture of a young man with slicked back dark hair and a signature on the bottom

George Gershwin, c. 1935 (image from Wikipedia)


George Gershwin (1898 -1937)

조지 거슈윈은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유대계의 러시아 이민자의 아들로 1898년에 태어나

39세의 젊은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한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의 작품 'Porgy and Bess',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 'An American in Paris' 등은

미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