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이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친구가 왜 포스팅 올리지 않느냐고,
슬픈 노래나 시 나부랭이(?) 올리지 말고
여행기를 올리라고 하는데...
슬픈 노래나 시 나부랭이 말고는 달리 재주가 없고
사진을 하면서 부터는 전과 같은 음악기행은
계획하지도 못하고 있네요.
사실은 사진보다는 음악가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으로
아직도 가고 싶은 곳이 많은데...
올 해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그나마 사진 찍으러 나가지도 못하고 두문 불출...
방~콕~ 하면서
지난 사진들이나 들춰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도 많이 덥나요?
사진을 들추다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사진...
벌써 2년 전 어느 날 롱비치 바닷가에 나가서 찍은 사진이네요.
세월은 왜 이리도 빠르게 지나는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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