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별헤는 밤... Idyllwild에서

후조 2018. 5. 8. 01:27









멤버들과 모처럼 별사진을 찍기위해 출사를 갔습니다.

날이 맑고 좋았지만 달빛이 있고 하얀 구름도 조금 있어서

별이 많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멀리 3시간 가까이 갔기에 연습삼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B shutter, ISO 250, F-5.6 

Remote Release에 30초와 1초 간격으로 되풀이 하면서 

2시간 이상 250장 정도의 사진을 찍어 합성하였습니다.

별이 별로 많지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괘적이 좀 나왔네요.

장소는 엘에이에서 약 3시간 떨어진 Idyllwild, 작은 호숫가에서...


사진! 경험입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누구나 잘 아는 윤동주 시인의 시의 한구절이죠.

한적한 호숫가,

밤하늘에 흐르는 하얀 구름, 그리고 그 사이사이 빛나는 별들,

별들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별을 헤일 듯하였던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