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나 출사.. 겨울 - 조병화 -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사진!너때문이야 2017.03.11
봄 꽃을 보니... 봄꽃을 보니 김시천 (1956 - )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에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다 지고 싶습니다. ***** 드볼작.. 사진!너때문이야 2017.03.04
Humming Birds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생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 사진!너때문이야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