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시골에서 "또 다른 고향" - 윤동주 (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하는백골을 들여다보며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백골이 우는 것이냐아름다.. 사진!너때문이야 2017.06.27
베토벤의 아델라이데 Adelaide, Op. 46 "음악 속으로 파고 들면 무언가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비워진다는 기분이 든다. 책 읽을 때와 반대 현상이다. 머리는 텅 비어 생각 없는 진공 상태에 이르고 육신도 자꾸만 가벼워진다. 나이를 떠나고 온갖 인연도 떠나고 다 떠나서 마침내 오롯한 실존의 막막절벽에 다다른다. 그.. 음악이야기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