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조수미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이 노래를 듣고 싶어서
델라웨어 강 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막내가 살고 있는 미동부는 아직도 춥다고 하는데
이제 그만 따뜻하고 찬란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겨우내 춥고 어두웠던 마음도 살얼음이 녹아 내리듯
부드럽고 포근한 봄을 맞이 하고 싶습니다.
저희 아파트 마당 산수유는 며칠 전까지 그 곁을 지나칠때마다 "아니, 얘는 언제쯤 빼꼼히 고개를 내밀려나? 얘, 이제 추위 다 지나간 것 같아, 어서 좀 나와봐!!!".. 그러고 다닐정도였다니깐요.ㅎㅎ 그런데 며칠 전 엉뚱한 덕수궁에서 더 먼저 만나고 말았더랬어요. 그러고 담날 우리마당에서도 활짝핀 산수유가.ㅎㅎㅎ 그래도 아직은 따님사시는 곳처럼 이곳도 꽃샘추윈 조금 남아 있는 듯 해요.^^ 2014/03/27 08:31:43
저희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교회에서 일요일날 조수미의 무료 공연이 있습니다. 그전전날 금요일엔 뉴욕시내에서도 무료공연이.... 시간 되시면 ㅎㅎㅎ 2014/03/27 12:27:30
봄을 기다리는 델라웨어 강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사진 기술이 작가의 경지에 달한 듯 합니다. 여긴 이미 개나리, 목련이 기지개를 켰고 아랫녘엔 벚꽃이 만발했다고 꽃소식이 발발한데 사진 속의 강은 좀 을씨년스럽습니다. 그래도 봄은 금방 오겠지요. 2014/03/27 16:19:53
와..사진 느낌 아주 좋아요. 마치 아슬아슬하게까지 느껴지는 사진이 살아있습니다. 우리큰딸도 뉴욕에 있는데 아직 춥다고 하던데... 여긴 봄날인데... 전 업무상 바빠 봄날을 못즐기고 있는게 아쉽습니다. 다음주면 바쁜일 끝나는데.... 카메라들고 출근하여 고궁이라도 다녀오려구요 2014/03/27 18:09:18
나찾님,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오고 있겠지요? 세월은 우리를 속이지 않으니까요. 제 방 사진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많이 남기셔서 민망하고 감사해요. 이제 시작인데...ㅎㅎ 2014/03/27 23:32:33
도토리님, 뱅기타고 갈까요? 조수미 공연 보고 싶네요.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2014/03/27 23:33:15
바위님, 작가경지라 하시니...민망스럽습니다. 늦가을의 강을 찍은 모습이라 을씨년스럽지만 지금쯤 델라웨어 강 모습은 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봄은 오고 있고 우리들은 늙어가지만...ㅋㅋ 효도하는 아드님을 두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효자는 부모가 만든다고 합니다. 2014/03/27 23:34:02
인회님, 감사합니다. 인회님 방에 가서 눈 속에서 변산 바람꽃을 찍으신 것을 보고 대단한 열정이라고 여겼습니다. 사진찍는 일도 부지런하고 건강해야 될 것같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멋진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2014/03/27 23:39:34
참 마음에 감동이 피어오르게 부르지요..? 저도 좋아하는 노래, 이 무렵이면 더욱.. ^^ 사진과 함께 잘 어우러집니다. 너무 좋아요. 2014/03/28 13:55:15
맨 위의 풍경이 차분하면서 봄을 기다리는듯합니다. 2014/03/28 14:08:47
에고~ 위에 주신 댓글 지금에서야 보았습니다. 뱅기값이 너무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크겠죠? 조수미 보면 엘에이에 열렬한 fan이 계시다고 들렸다 가라고 할께요ㅎㅎㅎ 2014/03/29 07:47:55
마리님, 저도 이 노래 듣고 싶어서 올린 사진이예요. 너무 좋아하는 노래이거든요. 다만 사진이 봄 풍경이 아니고 늦가을 풍경이라 좀 아쉽지요.ㅋㅋ 2014/03/29 09:04:46
앤님, 엘에이에는 이런 강이 없답니다. 그래서 참 삭막하고...멋없는 도시가 엘에이예요. 살기야 편리하지요. 다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으니 인종차별에 대해 별로 크게 의식하지 않고 지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2014/03/29 09:07:01
도토리님, 뱅기값이 비싸도 그대신 공연은 공짜이다고 하니까요. ㅎㅎ 건강하세요. 2014/03/29 09:08:08
며칠 사이 서울엔 봄꽃들로 장관이랍니다. 아직은...?하면서 생각하다가 갑자기 온통 피워낸 꽃들에 현기증 날 정도. 살얼음 낀 먼데 강물이 봄으로 흐르는 듯 합니다. 멋진 풍경이에요~~! 2014/03/31 07:54:43
아.. 사진의 강 가 모습에 가슴이 시립니다. 조수미는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 짐실은 배가 저만큼 왔다고 하는데, 봄은.. 올 수 없는 거 같아요. 2014/04/01 07:0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