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 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문정희-
메크로 렌즈 사는 것을 미루다가 얼마 전에 사서
이제야 메크로 렌즈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렌즈만 있으면 쉽게 찍는 것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렌즈를 피사체에 가까이 들이대고 미세한 것을 담으려고 하니까
피사체도 흔들리고 나도 흔들려서 촛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온통 집중을 하게 되니까 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ㅋㅋ
좀 더 쉽게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3월 1일은 쇼팡(Frederic F. Chopin, 1810-1849)의 생일이었는데
생일 축하도 하지 못하고 지나버렸네요.
트리오가 사랑하는 쇼팡인데...ㅋㅋ
지난 여름 할리웃볼에서 라프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핳ㄹ 때 만났던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Daniil Trifonov)가
쇼팡의 Andante Spianato and Grand Polonaise Brillante Op. 22를 연주합니다.
폴란드를 떠나기 전에 작곡을 시작하여 1831년 빈에서 완성하여
1835년 4월 26일 파리음악원의 연주회에서 쇼팡 자신이 초연을 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 형식이었는데
오늘날은 피아노 독주곡으로 많이 연주합다고 합니다.
'스피아나토(spianato)'라는 말은 '거침이 없이 평탄하다'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거침이 없이 평탄하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게
수정같이 맑고, 우아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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