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서

과테말라의 어린이학교에서

후조 2015. 4. 7. 07:10

 

The Rainbow

 

        William Wordsworth (1770-1850)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

 

 

 

 

3월 15일 밤 비행기로 과테말라 시티로 향했습니다.

16일 아침 6시경에 도착하여 어디에선가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어린이들이 있는 학교에 가서 가지고 간 선물로 100여 개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밤잠도 못 잤지만 우리 모두는 피곤한 줄도 모르고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학교는 3층으로 된 작은 건물이지만 깨끗하고 급식도 위생적으로 하더군요.

 

 

 

 

 

 

 

 

 

  

 

 

 

 

 

 

 

아이들이 간식을 먹고난 후에 선물보따리를 받아 들고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

 

 



 

 

 

어린이들이 우리를 환영하기 위해서

BIENVENIDOS 라고 색종이로 오려서 벽에 붙이고

여러가지 예쁜 꽃장식을 하였더군요.

 

 

 

 

 


  

 

  

 

 

과테말라 어린이들... 눈동자들이 얼마나 맑고 예쁜지,

부모들의 교육열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잘 살아서 다른 나라 어린이들까지 구제하는 일을 하는 것도

그동안 우리 부모님들의 교육열때문이 아닐까...생각해 보며

이들의 밝은 장래를 기대해 봅니다.

 

 

 

 

 

 

12 Variationen uber ein Frinzosches Lied "Ah, Vous diripje, maman" in C major, K. 265

 

다섯살 때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했고 6세때부터는 연주여행을 다녔다는 모짜르트,

그의 어머니는 호수마을 잘츠 감머굿의 판사의 딸이었는데

모짜르트와 빠리 연주여행 하는 중에 빠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777년에...

어머니를 잃은 슬픔 가운데 모짜르트는 다음 해 1778년에

빠리에서 들은 민요를 바탕으로 12곡의 변주곡으로 작곡했는데

원래의 제목은 < "아, 어머니, 들어주세요"에 따른 12개의 변주곡> 입니다.

 

이어지는 곡은 안토닌 드볼작의 <어머니가 내게 가르쳐준 노래> 입니다.

 

아, 어머니...!!!!

 

 2015/04/07 05:55




 


선화

아니~~ 여행댕기시며 글케 좋은일도 다 하세요? ㅎ

정말 부럽습니다 암튼 "어린이"는 어디애들이고 넘 귀엽구요
이렇게 좋은일 하러 댕기시느라 한동한 뜸~~하셨군요?

아이들이 피아노로 요곡을 치던 그때도 문득 그립구요
근데..트리오님이 어디 계신건가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2015/04/07 06:22:45  


dotorie

엘에이와 과테말라를 연결하는 무지개 역할을 하시는
트리오님 사진팀?께 박수 보내드립니다.

저 아이들이 꼬레아의 티오와 티아를
오래 오래 기억하리라 생각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2015/04/07 06:55:38  


산성

트리오님 댁에 와서 가끔 듣게 되는
먼나라 과테말라 스토리.

아이들의 맑은 눈빛은 어딜 가나 귀하고 이쁘네요.
어른들의 밝고 맑은 마음이 더해진다면...?

고생 많으셨던 이태석 신부님 생각도...
참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2015/04/07 08:26:22  


cecilia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줄때만큼 보람 있는 일은 없는 것같아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이 세상을 정의로운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똑바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5/04/07 15:44:25  


trio

선화님, 저 여기 있어요. ㅎㅎ

 2015/04/07 19:00:35  


trio

도토리님, 무지개역활을 한다고 하시니 부끄럽네요. ㅋ
그들에게 우리들의 모습이 좋게 기억되기를 바랄 뿐이예요.
 2015/04/07 19:01:32  


trio

산성님, 정이 가는 나라예요.
아직은 너무 가난하고 못 살아서 더욱 그렇고,
그러나 그들의 문화적인 감각과 수준이 높은 것같아서 더욱 애틋하게 여겨지더군요.
한 주일 잠간 다녀왔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었구요.
지구촌...많은 숨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인 것같아요.
 2015/04/07 19:04:06  


trio

세실리아님, 잠시 돌아보는 것으로 무슨 큰 도움이 되리마는
그래도 그들은 그렇게 관심만 가져 주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더군요.
불과 반세기 전의 우리의 모습인데 이제는 우리 나라가 도움을 주고 있으니...
우리나라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2015/04/07 19:09:38  


황남식

새벽 4시 34분.
늘 두시쯤에 들리는 피시방에 알바가 웬일로 인사를 합니다.
젊은 사람이 머리가 굳어 잘 숙이지 않더만.
"아따 아는척도 하네"
실 웃고 맙니다.

한때 이곡이 모짜르트의 곡이고 클래식이다는걸 상상도 못했었지요.
"반짝반짝 작은별...."

전부 트리오님 덕분에 알아 갑니다.

83년도인가 "아마데우스"란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을 이렇게 못생긴 사람을 어떻게 기용했는지 하다가 갈수록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뒤에 탐 헐스란 사람을 찾았지만 그 영화로 끝이었습니다.
그래도 헐리우드 주인공 섭외는 참으로 기가 막힌다는 생각은 변합없고요.
또 한번 그 사실을 확인한건 영화 글레디에터에서 러셀 크로우.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그의 눈빛은 참으로 여운이 남아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앉아있던 기억이 납니다.당시 러셀 크로우는 그다지 유명 배우가 아니었고요.

우린 거의가 잘생기고 인기있는 배우만 억지로 박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얼마전 "동창생"에서 탑..최승현.
아무리봐도 탈북자하고는 전혀 안어울리는...정말 불편했습니다.

어머니..!!!

시간나시면 저의 블로그 끝쯤에 "두개의 어머니"라는 글이 있습니다.
읽어 주시면 영광이고요.  2015/04/08 04:35:37  


정창우

그저께(4월6일), 중앙교육문화센터 사진반에서 뵙고 오늘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맨 앞에 Wordsworths 의 Rainbow 는 제가 좋아하는 영시 five 에 드는 시라서 반가웠고, 앞에 덧글은 단 분도 있지만 삽입된 첫곡이 모짜르트가 만든 곡이라는 것도 반가웠습니다. 과테말라에서 활동한 여러 사진들을 보니 참 좋은 일을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2015/04/09 00:13:45  


trio

남식님,방금 방에 가서 읽었습니다.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그래도 어머님에 대한 기억을 소중하고 간직하고 계셔서
삶에 지침이 되신 것같습니다.
어머니!...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그리움과 사랑의 대상이지요.
그래서 어머니! 하면 목이 메이고 아련한 슬픔마저 번지지요.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5/04/09 04:14:30  


trio

정창우님, 저는 중앙교육문화센터에서 38기로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 사진반에서 보셨다는 분은 다른 분인 것같습니다.
선생님에게 여쭤보시면 누군지 알려주실 것입니다.
아무튼 조블에서 같은 동기생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열심히 배우시고...언제 뵐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5/04/09 04: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