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 협곡
Liechtensteinklamm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약 33마일 남쪽으로
퐁가우(St. Johnnn im Pongau)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알프스 산맥으로 이어지는 이 마을은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로 더 유명하답니다.
St. Johann im Pongau에 있는 Alpenland Sporthel
주위에 높은 산들이 둘러 싸여 있고 산자락에는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그림같은 집들과 푸른 초원이 마치 초록색 융단을 펼쳐 놓은 듯이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호텔 방에서 바라다본 알프스 산자락
리히텐슈타인 국기입니다.
정식 명칭은 "리히텐슈타인 공국"
퐁가우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리히텐슈타인이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작은 나라가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스위스,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면적은 남북으로 25km, 동서로 6km이며
독일의 슈베비슈 알프스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이며 인구는 약 3만명 정도입니다.
이렇게 작은 나라가 오스트리아 옆에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리히테슈타인 지도, 수도는 파두츠입니다.
(image from web)
이곳에 Liechtensteinklamm (리히텐슈타인 협곡)이 유명합니다.
Klamm은 영어로 Geoge(협곡)을 말하는데 이 세상에 있는
가장 길고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2009년 여름 8월에 잘츠부르크에 일주일을 여행할 때
이곳을 가 보았습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곳, 리히텐슈타인 협곡,
자연의 섭리, 웅장함, 그 아름다움에 표현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관광객들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나무 계단과 길
카메라 줌을 가까이 하여 찍은 바위와 물
지구상의 가장 길고 깊은 협곡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군데 군데 크고 작은 폭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멀리 보인 쌍 무지개
멀리 쌍 무지개를 보고 얼른 카메라 줌을 올렸습니다.
이 협곡에서 만난 쌍 무지개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지개만 보면 왜 아직도 어린 아이와 같이 가슴이 설레이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 "무지개 약속"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협곡을 내려와서 이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피자 한쪽과 드링크 한잔,
유로가 너무 비싸서 자꾸만 환율을 계산하게 되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이 지금은 비록 불경기라 할지라도
그래도 살지 좋은 나라라고 여겨졌습니다.
빨리 달라(dollar)의 가치가 좀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
'오스트리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에 젖은 모짜르트 광장...모짜르트를 찾아서(1) (0) | 2011.05.21 |
---|---|
인스부르크의 스와로브스키 Crystal World (0) | 2011.05.19 |
오스트리아 보덴호수에 황혼이 지고 펼쳐진 오페라 향연.. (0) | 2011.05.13 |
잘츠부르크 음악축제에서 아르헤리치를... (0) | 2011.05.05 |
오스트리아의 소금광산과 호수마을... (0) | 201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