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독일 여행기를 시작하면서...

후조 2015. 8. 2. 04:14

 

 

 

뒤셀도르프에서

 

 

 

"언제나 이명(耳鳴)처럼 귀에 쟁쟁한 세계적 명곡의 산실을 방문할 때마다

내게 느껴진 것은 귀향감(歸鄕感)이었다.

남유럽의 이탈리아에서 북유럽의 노르웨이까지,

동유럽의 체코에서 유럽 서단의 아일랜드까지,

그리고 지중해의 마요르카 섬에서 미국 남부의 스와니 강까지,

세계 명곡의 음역(音域)은 넓었다.

노래하듯 즐거운 여행이었다."

김성우님의 <세계의 음악기행> 서문에서

 

 

 

라이프치히 Leipzig 에서

 

 

프로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일보 논설위원이셨던 김성우님의

<명곡의 고향을 찾아, "세계의 음악기행">이라는 책을

오랫동안 교과서처럼 두고 읽으면서 음악기행을 꿈 꾸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년간 오스트리아 잘스부르크를 시작으로 체코의 프라하, 프랑스의 여러 도시들,

이태리 북부의 여러 도시 등을 다녀 보면서 유럽의 매력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행을 선뜻 떠날 수가 없어서 이제는 나의 음악기행도

여기에서 미완성으로 끝나고 마는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독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할레 Halle에 있는 헨델의 생가(뮤지엄)

 

 

유럽이 다른 볼거리도 무궁무진한데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클래식음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하필이면 음악가들의 무덤이나 생가, 등 자취를 찾아다니는지...

그냥 여행사 따라서 다니면 될 것인데 젊지도 않은 이 나이에

제가 생각해도 무모하고 용감하기도 합니다.

 

 

 

 

 

아이제나흐와 인접해 있는 바르트부르그 성

 

 

이번 독일 음악기행은 가고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닷세 뿐이었고

음악에 관련되어 방문한 도시가 5군데였습니다.

베토벤의 생가가 있는 본 Bonn,

라인 강에 투신하였던 슈만의 자취가 있는 뒤셀도르프 Dusseldorf,

헨델의 생가가 있는 할레 Halle,

바흐가 27년간 합창장을 지낸 교회가 있는, 그리고 멘델스존이 활동하였던 도시 라이프치히 Leipzig,

바흐의 생가가 있는 아이제나흐 Eisenach,

아이제나흐에는 바르트부르그 Wartburg 성(城)이 있는데

이곳에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1년가까이 감금되다 시피 갇혀 지내면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방이 성 한쪽 구석에 있었습니다.

마틴 루터 역시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 많은 찬송가를 작곡한 분이기도 합니다.

 

 

아이제나흐에 있는 바흐의 생가가 있는 바흐뮤지엄 (오른쪽에 바흐의 동상이 보입니다.)

 

 

베를린과 브람스의 고향인 함부르크에도 들리고 싶었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되었고 대신 고흐의 박물관이 있는 Amsterdam을 들렸습니다.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동생의 관심이 많은 현대미술관도 들릴 기회를 갖었고

암스텔담에서도 고흐의 박물관과 현대미술관을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닷새를 지내고 동생을 서울로 떠나보내고 이틀을 독일에서 더 지내면서

하이델베르그와 프랑크푸르트의 미술관을 다시 들리기도 했습니다.

 

 

 

암스텔담에 있는 컨서트 게보우 홀입니다.

 

일주일 동안 거의 1900 km...

속도제한이 없다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면서 그 이유를 알 것같았습니다.

시속 130, 140 km를 달리기도 했는데 길이 좋아서 였는지

미국에서 110km 정도 달릴 때보다 훨씬 안정감이 느껴지더군요.

 

 

하이델베르그에서 만난 거리의 음악가들

 

 

여행은 한편으로 고생입니다. 사서 하는 고생...

낯선 도시, 그것도 말한마디 못하는 외국에서 가이드도 없이

개인적으로 다니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일인지....ㅋㅋ

그러나 그러한 고생도 오랫동안 꿈 꾸던 곳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빼앗지는 못했습니다.

김성우님의 말씀처럼 정말로 "노래하듯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일정이 빠듯하여 찬찬히 다 찾아다니지 못하고 수박 겉핱기식으로 다녀와서

이런 기행기를 쓴다는 것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흐르는 음악은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5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3번 A장조, Op. 69입니다.

Paul Tortelier & Eric Heidsieck 연주입니다.

 

I.   Allegro ma non tanto

 

II.  Scherzo (Allegro molto)

 

III. Adagio cantabile - Allegro vivace

 

 

위의 사진은 뒤셀도르프의 모던아트 뮤지엄에서 만난 Arman (1928-2005)의

<조각난 첼로> , Sliced cello mounted on wood입니다. 

나무판 위에 실제로 첼로를 잘라서 올려 놓은 것입니다.

이곳에는 같은 작가의 <부서진 바이올린> 이라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Modern Art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화가인 동생은 이렇게 조각난 첼로를 보고

'부서지고 갈라지고 망가진 현대인들의 모습'이라고 평을 하더군요.

물론 저도 동감이었지만 한편으로 무식한 저는

'참...어쩌자고 멀쩡한 첼로를...아까워라...

성질이 괴팍했다는 베토벤(1770-1827)이 이것을 보았으면 뭐라고 했을까?

아마 심하게 얻어 맞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구요. ㅎㅎ

한 사람은 이토록 불후의 명작인 첼로 소나타를 작곡하고 

150 여년 뒤의 한 사람은 첼로를 이렇게 부셔버리고..ㅋㅋ

 

여행기 계속됩니다.감사합니다.트리오(첼로)

 

2014/06/15 03:39

 

 

 

 

 

magnolia  

잘다녀 오셨군요. 저도 올가을에 독일을 갈려고 하는데 트리오님의 글을 다 읽은후에
갈곳을 정해야 겠네요. 가이드도 없이 자동차로 다니셨다니 참 대단한 정열 이십니다.
도대체 무얼 찾아 다니시는거예요 ?  

2014/06/15 05:13:52

  

     
     
 

 

순이  


나로서는 너무 부러운 여행입니다.
올려주시는대로 따라 다니겠습니다. ㅎ 

2014/06/15 07:19:47

  

     
     
 

 

바람돌  

독일 서북부 지방 같은데, 지도를 한참 동안 들여다 봤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하노버, 라이프치히
여행 준비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자동차 여행은 주차 문제가 큰일이 아닌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4/06/15 09:06:44

  

     
     
 

 

trio  

매그놀리아님, 제가 무얼 그렇게 찾아 다녔는지...저도 모르겠습니다.ㅎ
저야 음악가들 자취를 찾아다녔지만 다른 볼거리도 많을 것입니다.
가을의 독일 여행....더욱 낭만적일 것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4/06/15 13:18:00

  

     
     
 

 

trio  

감사합니다. 순이님!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다녀온 길을 정리해 보면서 올려 보겠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감사합니다.
 

2014/06/15 13:18:58

  

     
     
 

 

trio  

바람돌님,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서 인터넷 검색으로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닐 수 있습니다.
여행 당시는 고생 스러웠지만 다녀 와서 생각하니 모두다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바람돌님께서도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감사합니다.
 

2014/06/15 13:22:59

  

     
     
 

 

선화  

독일은 하루동안 잠시 들렀던곳..(1박2일 -프랑크 푸르트만..)

부럽네요~~

한국식당에서 김치를 안주 삼아 맥주를 먹고 있던 유럽인들이
인상적이였던..ㅎㅎ

다음 여행기도 기다릴께요~^^
 

2014/06/15 15:21:02

  

     
     
 

 

송파  

덕분에~
비온 사진이라 그런지 구라파 어딜가나 돌로되었던 길들이 오늘 유독 잘 보입니다
다닐땐 좀 불편한듯 했으나 역시 구라파 그림입니다
우산을 두개씩이나 쓰고 다니셨어요?~
"조각난 첼로"를 이렇게 볼수 있게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덕수궁 골목 옛 법원 건물쪽으로 가면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이런 세계적인 전시회를 자주해줍니다만
역시 모던아트는 왜?독일, 바우하우스에서 부터인지 알것 같습니다
우산쓴 여인의 옆에있는 빗물홈통을 보면서도~

감사합니다. 건강 자주 챙기시기를~
 

2014/06/15 15:26:49

  

     
     
 

 

바위  

무모하지만 용감한 여행이 아니라 멋지고 알찬 여행 다녀오셨습니다.
생생한 헨델의 생가도 좋고 거리의 음악가들도 인상적입니다.
부셔버린 첼로를 보면서, 예전 같으면 된소리가 나왔겠지만
저것도 별난 사람의 예술이거니 하는 여유까지 이젠 생겼습니다.

아직은 미세한 첫 발자국에 불과합니다만,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거장들의 연주로 베토벤의 첼로소나타를 듣는 이 밤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2014/06/15 22:39:19

  

     
     
 

 

장혜숙  

독일의 첫번째 여행기군요. 첫번째 나오는 사진에서 작은 배의 불빛이 물에 비쳐진 모습이 악기가 연상되기도 하고,,,멋집니다. 또 두개의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쪼그만 저의 뒷모습도 언니의 멋진 작품사진입니다. 독일은 거리에서도 건물에서도 의자에서도 식탁에서도 스픈에서도 어디를 가나 독일냄새...뭐라고 꼬집에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딱딱하고 냉정한 분위기, 비가 오던 날에는 음울한 분위기 까지...화장실 문하나도 힘을 들이지 않고는 잘 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했던 그 곳...독일 놈들 소리가 절로 나왔던 곳 ㅋ...자동차를 산다면 꼭 독일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던 곳...ㅋ, 그런 분위기를 바흐와 헨텔과 베토벤이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고 해야겠지요? 언니 몸 건강히 귀가하심을 축하드립니다.  

2014/06/16 01:02:44

  

     
     
 

 

나를 찾으며...  

여행이란게 어디 맘 먹고 훌쩍 떠나고 싶다고 그냥 쉽게 떠나지는 일인가요?
것두, 가이드 없는 여행이라면 이것저것 신경쓰시며
준비하셨을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셨을듯요.
감히 저로서는 엄두도 못낼 일을?
와~하는 탄성만 지르게 됩니다.ㅎㅎ


트리오님, 첼로 전공이신가봐요?
첼로를 잠시했던 울 아들 때문일까요? 괜히 더 궁금해집니다.ㅎㅎ
사실, 예전부터 트리오님 닉에 대한 궁금증이 좀 있었더랬어요!!^*
울 아들은 음악을 전공하는 건 아니고,
심신이 고르게 잘 커가라고 취미활동삼아 어릴 때부터
이 오마니가 기냥 열심히 시켰더랬어요, ㅎㅎ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접게 되더군요.
요즘도 심심하다 싶으면 피아노 앞에,
또는 첼로를 들고 앉아 끼익~끼익~거리게 되더라구요. ㅎㅎ

암튼, 앞으로 더 풀어놓으실 이야기에 그저 고대,기대.감사하다는 말씀드릴일 밖에는^
 

2014/06/16 09:35:01

  

     
     
 

 

인회  

와..부럽기도하고 대단하십니다.

제작년 외몽골여행시 함께 했던 분이 이렇게 좋아하는 음악을 만든 작곡가나 노래하는 사람이 태어난그곳 여행하는게 꿈이라고 작년에 다녀왔다해서 놀랐는데...

트리오님도...

박수보냅니다.

여행은 고생이지요. 집떠나면 고생이라하사지만...
충분히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또 여러가지터닝포인트도 되고요..

게다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것과 곳이 얼마나 평안하고 행복한지, 가족이 소증한지..
주변사람이 소중한지도 일깨어주더군요.

 

2014/06/16 10:21:25

  

     
     
 

 

참나무.  

기대할게요...독자 중 1인 다녀갑니다~ 

2014/06/16 12:14:44

  

     
     
 

 

흙둔지  

김성우님의 책은 저도 읽어봤고 소장하고 있지만
그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기시는 분은 trio님 밖에 없을걸요? ^_^
아마 그건 무모한 용기가 아니라 열정이겠지요.
 

2014/06/17 05:09:55

  

     
     
 

 

trio  

선화님, 일찍 프랑프푸르트에 다녀오셨군요. 그곳은 한인들이 많다고 하는데
한국식당에도 가 보지 못했어요. 다른 볼거리들이 많을텐데 뮤지엄만 다녀왔어요.ㅋ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행기 많이 기대하지 마세요. 자신이 없네요. ㅋㅋ 

2014/06/17 11:33:04

  

     
     
 

 

trio  

송파님, 유럽의 돌길들은 사진으로는 멋있어 보이지만 불편했습니다.
우산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제가 사진 찍는다고 동생이 제 것까지 들고 다녔어요.
조각난 첼로... 다음 포스팅에는 부서진 바이올린 보여드리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2014/06/17 11:33:14

  

     
     
 

 

trio  

바위님, 무모했지만 다녀오고 나니 잘 했다 싶습니다.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으니까요.
바위님께서 가신다면 아주 멋진 포스팅들이 나올텐데요.
감사합니다.  

2014/06/17 11:41:25

  

     
     
 

 

trio  

인희님 말씀대로 여행을 하면 고생스럽지만 여러가지로 얻는 것이 많지요.
고생한 만큼 담대해 지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그대로가
얼마나 좋은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반성하게 되지요.
인회님께서는 저보다 더 많이 여행을 하시니까 부러우시다는 말씀은 거두셔야죠. ㅎㅎ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2014/06/17 11:55:15

  

     
     
 

 

trio  

둔지님께서도 그 책이 절판되어서 중고서점에서 구입하셨다고 하셨지요?
읽으시면서 그 중에서 꼭 가시고 싶은 곳을 계획해 보세요.
꿈을 꾸다보면 이루어지기도 하니까요.
둔지님이 가시면 아주 아주 멋지 포스팅들이 쏟아질거예요.
 

2014/06/17 12:00:03

  

     
     
 

 

trio  

참나무님, 기대하시는 만큼 멋진 포스팅을 해야할 텐데 걱정스럽네요.
참나무님이 가신다면 뮤지엄이랑 포스팅 거리가 많을텐데요.
서울에서 그 많은 전시회들을 다니시면서 포스팅을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열정이 대단하세요. 이곳 엘에이카운티 뮤지엄에서
<고흐부터 칸딘스키까지> 라는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아직 가 볼 생각도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꼭 가볼 생각이네요.
 

2014/06/17 12:00:57

  

     
     
 

 

Anne  

애쓰신 글과 사진
열심히 보고갑니다.^^
부럽습니다.

 

2014/06/17 16:02:59

  

     
     
 

 

dotorie  

저도 패키지 여행을 아직 안해보았는데 좀 고생이 되더라도 찾아 다니는 재미도 있고
시간 제안 받지 않아 좋지요.
짜고 질긴 쏘시지 많이 드셨겠어요...ㅎㅎㅎ
오래전에 하이델베르그 가다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왔던적이 있어요.
알고보니 운전한 동료가 그때 면허를 딴지 얼마되지 않았더라구요.
자신 있다고 큰소리 치길래 믿었더니 ..... 

2014/06/20 00:53:28

  

     
     
 

 

trio  

감사합니다. 앤님!
그런데 방에 새 글이 없어서 바쁘신가...궁금하네요.
 

2014/06/20 07:30:47

  

     
     
 

 

trio  

도토리님, 외국에서 사고를? 놀라셨겠습니다.
저는 워낙 소시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독일은 음식이 정말로 먹을 것이 별로 없더군요.
 

2014/06/20 07:31:38

  

     
     
 

 

멜라니  

제가 우산 두개 들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틀림없이 장혜숙님의 모습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ㅎㅎㅎ 맞네요.
음.. 그러니까.. 트리오님께서는 사진을 찍으시느라 장혜숙님께서
우산 두개를 무겁게 쓰고 가시는 거지요? ㅎㅎ

"노래하듯 즐거운 여행"
네,, 정말 포스팅을 보니 그런 즐거움이 절절 흘러 나옵니다.
멋져요!
 

2014/06/20 12:03:53

  

     
     
 

 

trio  

이렇게 올리고 보니 멋진 것같지요?
"노래하듯 즐거운 여행"이라고는 했지만
계속되는 제 여행기를 보면 고생한 이야기 뿐입니다.
여행은 고생이예요. 더구나 가이드나 아는 사람도 없는 개인적인 여행이니...ㅋㅋ
저도 다시 생각해도 어떻게 다녔는지...
그래도 그러한 고생이 오히려 기억에 남는 것같아요.
 

2014/07/08 09:22:53

  

     
     
 

 

봄날은 간다  

오늘 트리오님의 글을 읽고
김성우님의 '명곡을 찾아서'라는 책도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그 분의 '명작의 고향을 찾아서'라는 책을 갖고 있는데
오래전 책이지만 김성우님이 꽤 열성적으로 쓴 책이지오. 

2014/07/08 22:15:02

  

     
     
 

 

trio  

아마 같은 책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명곡의 고향을 찾아 <세계의 음악기행>이거든요.
그분의 책을 많이 참조하면서 다닌다고 다녔지만
그분에 비할 수는 없지요. 그분은 어찌나 자세하게 꼼꼼히 다니셨더군요.
그만큼 클래식에 대해 지식도 많으셨구요.
절판이 되었다고 하니 안타깝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봄날님! 여행기 많이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2014/07/08 23: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