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비온 사진이라 그런지 구라파 어딜가나 돌로되었던 길들이 오늘 유독 잘 보입니다 다닐땐 좀 불편한듯 했으나 역시 구라파 그림입니다 우산을 두개씩이나 쓰고 다니셨어요?~ "조각난 첼로"를 이렇게 볼수 있게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덕수궁 골목 옛 법원 건물쪽으로 가면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이런 세계적인 전시회를 자주해줍니다만 역시 모던아트는 왜?독일, 바우하우스에서 부터인지 알것 같습니다 우산쓴 여인의 옆에있는 빗물홈통을 보면서도~
독일의 첫번째 여행기군요. 첫번째 나오는 사진에서 작은 배의 불빛이 물에 비쳐진 모습이 악기가 연상되기도 하고,,,멋집니다. 또 두개의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쪼그만 저의 뒷모습도 언니의 멋진 작품사진입니다. 독일은 거리에서도 건물에서도 의자에서도 식탁에서도 스픈에서도 어디를 가나 독일냄새...뭐라고 꼬집에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딱딱하고 냉정한 분위기, 비가 오던 날에는 음울한 분위기 까지...화장실 문하나도 힘을 들이지 않고는 잘 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했던 그 곳...독일 놈들 소리가 절로 나왔던 곳 ㅋ...자동차를 산다면 꼭 독일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던 곳...ㅋ, 그런 분위기를 바흐와 헨텔과 베토벤이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고 해야겠지요? 언니 몸 건강히 귀가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여행이란게 어디 맘 먹고 훌쩍 떠나고 싶다고 그냥 쉽게 떠나지는 일인가요? 것두, 가이드 없는 여행이라면 이것저것 신경쓰시며 준비하셨을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셨을듯요. 감히 저로서는 엄두도 못낼 일을? 와~하는 탄성만 지르게 됩니다.ㅎㅎ
트리오님, 첼로 전공이신가봐요? 첼로를 잠시했던 울 아들 때문일까요? 괜히 더 궁금해집니다.ㅎㅎ 사실, 예전부터 트리오님 닉에 대한 궁금증이 좀 있었더랬어요!!^* 울 아들은 음악을 전공하는 건 아니고, 심신이 고르게 잘 커가라고 취미활동삼아 어릴 때부터 이 오마니가 기냥 열심히 시켰더랬어요, ㅎㅎ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접게 되더군요. 요즘도 심심하다 싶으면 피아노 앞에, 또는 첼로를 들고 앉아 끼익~끼익~거리게 되더라구요. ㅎㅎ
인희님 말씀대로 여행을 하면 고생스럽지만 여러가지로 얻는 것이 많지요. 고생한 만큼 담대해 지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그대로가 얼마나 좋은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반성하게 되지요. 인회님께서는 저보다 더 많이 여행을 하시니까 부러우시다는 말씀은 거두셔야죠. ㅎㅎ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참나무님, 기대하시는 만큼 멋진 포스팅을 해야할 텐데 걱정스럽네요. 참나무님이 가신다면 뮤지엄이랑 포스팅 거리가 많을텐데요. 서울에서 그 많은 전시회들을 다니시면서 포스팅을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열정이 대단하세요. 이곳 엘에이카운티 뮤지엄에서 <고흐부터 칸딘스키까지> 라는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아직 가 볼 생각도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꼭 가볼 생각이네요.
저도 패키지 여행을 아직 안해보았는데 좀 고생이 되더라도 찾아 다니는 재미도 있고 시간 제안 받지 않아 좋지요. 짜고 질긴 쏘시지 많이 드셨겠어요...ㅎㅎㅎ 오래전에 하이델베르그 가다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왔던적이 있어요. 알고보니 운전한 동료가 그때 면허를 딴지 얼마되지 않았더라구요. 자신 있다고 큰소리 치길래 믿었더니 .....
이렇게 올리고 보니 멋진 것같지요? "노래하듯 즐거운 여행"이라고는 했지만 계속되는 제 여행기를 보면 고생한 이야기 뿐입니다. 여행은 고생이예요. 더구나 가이드나 아는 사람도 없는 개인적인 여행이니...ㅋㅋ 저도 다시 생각해도 어떻게 다녔는지... 그래도 그러한 고생이 오히려 기억에 남는 것같아요.
아마 같은 책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명곡의 고향을 찾아 <세계의 음악기행>이거든요. 그분의 책을 많이 참조하면서 다닌다고 다녔지만 그분에 비할 수는 없지요. 그분은 어찌나 자세하게 꼼꼼히 다니셨더군요. 그만큼 클래식에 대해 지식도 많으셨구요. 절판이 되었다고 하니 안타깝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봄날님! 여행기 많이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