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에 갔을 때 찍었던 몽마르뜨의 화가들의 테르뜨르 광장
빠리의 몽마르뜨 하면 왠지 모든 사람들의 로망으로 여겨집니다.
1900년 전 후 고독한 예술가들이 모여서 예술혼을 불태우던 곳,
가난하고 슬픈 보헤미안 적인 삶을 살면서도 꿈과 낭만, 사랑으로
가슴이 뜨거웠을 그 시대의 화가들....
그러기에 그 시절, 그 때의 예술가들이 활동하던 몽마르뜨 언덕은
오늘 날에도 많은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조차도
동경하는 곳이 된 것같습니다.
ESPRIT MONTMARTRE. Bohemian Life in Paris around 1900
7 FEBRUARY – 1 JUNE 2014
지난 5월의 마지막 한 주간...동생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 돌아다니다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이제나흐에서 프랑크푸르트에 다시 돌아 온 날
프랑크푸르트의 SCHIRN KUNSTHALLE 라는 미술관에서는
1900년 전후 몽마르뜨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서 미술관으로 갔더니
전시회의 마지막 날을 이틀 앞둔 주말이라 그런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독일인들의 빠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역시 예술에는 국경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SCHIRN KUNSTHALLE 미술관 앞에는 이런 커다란 방석들이 놓여 있어서
아무나 피곤한 몸을 눕히기도 하였습니다.
전시회에는 이 시대의 그림들도 상당히 많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너무 많아서 그림들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기로 하고
우선 전시되었던 그 시대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사진이 100년 이상된 것이라 흐리기도 하지만 인파가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상업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의 서류에 서명을 하게 하고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해 주더군요.
위의 흑백사진은 전시된 사진...물랑루즈의 1900년 모습
아래 사진은 트리오가 이번 여행 중에 찍은 물랑루즈의 현재의 모습입니다.
캉캉쇼를 보러 들어가는 사람들이 길에 늘어서 있습니다.
그 시대의 그림들도 여러 장르로 구분이 되어 전시되고 있었는데
그림들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독일에서 만난 빠리의 1900년 전 후 몽마르뜨의 모습들을 보니
1900년 전 후 우리나라 조선시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사진이 있는가 궁금해서 검색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제법 많은 사진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몇 개만 골라보았습니다.
프랑스와는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 사진들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1900년 전 후의 우리나라는 개화의 물결이 일렁거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암흑같은 시기가 아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