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1900년 몽마르뜨의 가난한 사람들과 풍경그림

후조 2015. 8. 2. 04:33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1936년 -  충북, 동국대 영문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법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몽마르뜨의 상징인 사크레 퀘르 사원에는 지금도 언제나 관광객들로 넘칩니다. (2010년 사진)

 

 

 

'Esprit Montmartre: Bohemian Life in Paris around 1900' 전시회

 

전날 동생과 이 전시회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짧아서,

같은 표로 다음 날도 입장할 수 있는 것을 알고

하이델베르그에 다녀 오는 길에 Schirn Kunsthalle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수 많은 인파 속에서 제대로 감상하지도 못하면서 찍어 온 사진들... 

너무 많아서 몇번에 나눠서 올려야겠습니다.

 

 

 

 


Henri de Toulouse-Lautrec, The Laundress


Theophile-Alexandre Steinlen, The Laundress, 1895


 

<1900년 몽마르뜨>

Esprit Montmartre: Bohemian Life in Paris around 1900 전시는

1900년 전후의 몽마르뜨의 예술가들의 모든 것을 여러 분야별로 구분하여

몽마르뜨의 당시 사회나 퐁경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풍경화들,

가난한 사람들, 댄서, 창녀, 모델들, 서커스의 광대들과 압상트를 마시는 사람들과 카바레,

포스터와 그래픽 아트, 그리고 자화상들과 그림 Dealer들까지

상당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Pablo Picasso, The Poor, 1904-1905 


Pablo Picasso, The Frugal Meal, 1904


 

 

1900년 전 후의 빠리의 외곽지역인 몽마르뜨...

이곳에 가난하거나 스스로 가난을 택한 화가들이 외부에서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화가들 뿐만 아니라 에릭 사티, 쟈크 오펜바흐같은 음악가나 작가들도 이들과 어울어져

헤미안적인 삶을 선택하여 세탁선이라고 불리우는 화실 ,바토 라부아르 (Bateau-Lavoir)와

카페나 극장, 카바레를 중심으로 독한 압상트를 마시며 모델, 댄서, 창녀,

서커스에서 일하는 광대, 거지들이나 세탁부, 그리고 수 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뒤섞여져

그들은 그 가운데서 사랑하고 슬퍼하고 절망하고 이별하면서

예술혼을 불태웠던 곳이지요.

 

앙리 툴루즈 로트렉, 수잔 발라동, 그의 사생아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 에드가 드가,

마리 로랑생, 모딜리아니, 라몬 카사스, 키스 반 동겐, 파블로 피카소,

막스 자코브, 삐에로 보나르, 그리고 네델란드에서 이곳으로 1886년에 와서

동생 테오와 함께 2년 가까이 살았던 빈센트 반 고흐, 등등,

그들은 모두 가난했고 가난을 택했지요.

 

예술가들에게 따라다니는 것은 언제나 "가난과 고독"이라는 꼬리표가 아닐른지요.

예술가들이 잘 산다고 하면 왠지 다가 가고 싶지않은... 예술가들에 대한 편견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마음에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가난 속에서 물감을 살 돈이 없어서 전전 긍긍하며

독한 술과 무질서한 생활로 인한 질병으로 짧은 생을 살았던 그들의 삶은 아랑곳없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거래되고 있는 그들의 작품을 보는 우리들이야

눈과 귀가 호강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처절한 삶은

언제나 가슴 한켠을 아리게 하지요.

 

 

 


Amedeo Modigliani, Beggar Woman, 1909

 

Auguste Chabaud, The Blind, 1907

 

Henri de Toulouse-Lautrec, The chestnut roaster, 1897

 

Henri de Toulouse-Lautrec, Caricature of a Nude Woman,  1893

Theophile-Alexandre Steinlen, Three women talking at the  counter, 1900

Pablo Picasso, Family of Acrobats, 1904


Pablo Picasso, Girl in a Chemise, ca. 1905

 

Jean-Francois Raffaelli, Parisian rag pickers, ca. 1890

 

Joaquim Sunyer, The Tramp, 1900

 

Emile Bernard, The  Pimp, 1885

 

Pablo Picasso, Family of Acrobats, 1905

 

Theophile-Alexandre Steinlen, Winter-The Poor People,

1901

 

 

픙경 그림은 몽마르뜨의 화가로 알려진 모리스 위트릴로,

Santiago Rusinol, 키스 반 동겐, 라몬 카사스,

빈센트 반 고흐, Auguste Chabaud 등의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Maurice Utrillo, La Maison Rose, rue de l'Abreuvoir a Paris, ca. 1912,

Oil on canvas, Kunstmuseum Bern, Legat Georges F. Keller 1981

 

Santiago Rusinol, Rue de l'Abreuvoir, Montmartre, 1890

Oil on canvas, Museu de Montserrat, donacion Josep Sala i Ardiz

 


Santiago Rusinol, Rue Norvins, Montmartre, 1891

 

 


Santiago Rusinol, Cimetiere de Montmartre, 1891


Kees Van Dongen, Le Sacre-Coeur, 1904,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France

 

 

Santiago Rusinol, Le Sacre-Coeur en construction, ca. 1890

Oil on cardboard, Paris, Musee d'Orsay


Ramon Casas, Le Sacre-Coeur, Montmartre,   1891, Oil on canvas, 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Barcelona

 


 


Kees Van Dongen, Montmartre, Le Sacre-Coeur, 1904,

Oil on canvas, Nouveau Musee National de Monaco


Vincent Van Gogh, Le Mounlin Blute-Fin, 1886,      Oil on canvas, Museum de Fundatie, Heino/Wijhe and Zwolle, the Netherlans

 

 

 


Vincent Van Goch, La Guinguette a Montmartre, 1886, Oil on canvas, Paris, Musee d'Orsey

 

 

              Vincent Van Gogh, Montmartre: derriere le Moulin de la Galette, 1887, Oil on canvas,

Van Gogh Museum, Amsterdam

 

 

Vincent Van Gogh, La Colline de Montmartre avec une carriere de pierres, 1886, Oil on canvas,

Van Gogh Museum, Amsterdam

 

Auguste Chabaud, Montmartre, construction du Sacre-Coeur, 1907, Oil on cardboard, Private collection, Berlin

 

 

Santiago Rusinol, Entree du parc du Mounlin de la Galette, 1891, Oil on canvas,

N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Barcelona

  

 

 

위의 풍경그림들을 보니 우리들의 이웃님이신 기사님의 최근 작품,

<破市>와 <八月의 무덥던 午候>가 생각납니다. 

따님도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로 키우신 기사님께서는

은퇴하시고 편의점을 운영하시면서 편의점을 드나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아주 맛갈스러운 글로 블로그에 올리시며 전공하신 것도 아니시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을 멈출 수가 없어서 수십년을 화우들과 함께

그림 그리시는 것을 계속하시는 예술가이며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八月의 무덥던 午候>

 

기사님 방에 가서 언급한 그림 두 점을 허락도 없이,

copy가 되길래 허락하신 줄로 알고 가져왔습니다.

 

 

<破市>

 

 

 

최근에 연세 화우동문회 전시회 준비하시느라

밤을 새우다시피 열심이시더니 드디어 4점의 작품을 완성하셔서

전시회에 제출하시고는 뇌졸증 증상이 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에도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래도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 중이라고 하시니 다행으로 여겨지지만

기사님의 팬으로서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노르웨이 가수 시슬 Sissel이 토마소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와

그리그의 '솔베지 송을 노래합니다.

 

'1900년 몽마르뜨' 계속됩니다.

 

 

위의 빈센트 반 고흐의 풍차가 있는 그림 (Le Mounlin Blute-Fin, 1886)을 보시고

고흐의 풍차그림 포스팅을 하시겠다고 댓글을 다셨던 Daum 블로거 J cash님께서

"반 고흐의 풍차그림"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다움 블로그에 올리셨네요.

고흐가 그린 20 여 편의 풍차가 있는 작품을 소개하신 유익한 글이라 알려드립니다.

J cash님은 미술 전문가, 애호가, 화가이십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고흐의 풍차그림들' http://blog.daum.net/chungks48

 

 

 

 

  

 

 

 

 

  2014/09/16 00:02 



 


나를 찾으며...

1900년대 몽마르뜨... 그리고 물랭루즈 이야기~
지난 포스트와 이번 포스트로도 다 못하실 정도라니...ㅋ

그림에 나타난 1900년대 몽마르트 거린
트리오님 여행하시면서 직접 거니신 모습과는 많이 다르겠죠?

다음 이야긴 괜히 또 더 기대됩니다.^^* 2014/09/16 02:08:44  


J cash

귀중한 자료들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 여기에 소개된 풍차그림도 참 마음에드는 그림입니다
고흐는 풍차를 주제로한 그림을 20여점 이상 그렸는데...
저는 고흐그림 중에서는 제 취향에
풍차그림이 제일 그림답게? 세련되게? 그린 것으로 보여서
고흐의 풍차그림만 모아서
포스팅해보려는 중 이었습니다

제 친구 '기사'는 다행이 오늘 물리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길예정입니다,
그 친구...정말로 살면서 여러번 쓰러져도
하느님께서 늘 일으켜 세워주시는 은혜로
이번에도 꾸준히 물리치료받은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올 것 입니다
제가 대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09/16 05:11:28  


trio

나찾님, 아직도 몇번 더 올려야될 것같아요. ㅎ
제가 전시회에 가면 감상하는 것보다 사진 찍어 오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올리면서 감상을 하고..계속 기대하셔도 좋을거예요.
워낙 누구나 좋아하는 시대의 그림들이니까요.
저도 제 기록으로 남겨놓느라고 이 수고를 하고 있어요. ㅎ
고마워요.
 2014/09/16 06:59:32  


trio

J cash님, 그림에 대해서 대가님 앞에서 제가 감히 이런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문외한이니 그저 카메라에 열심히 담아온 사진들을 올리는 것이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흐의 그림은 별로 많지는 않았고 (그곳에서 2년 정도 밖에 있지 않았으니까요.)
로트렉의 그림, 스케치, 포스터 등등 로트렉의 그림이 아주 많아서
몽마르뜨에서는 로트렉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더 올리겠습니다.

기사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나이가 되고 보니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이 얼마나 절실히 느껴지는지
주위에서 누가 아프다고 하면 정말로 마음이 아파옵니다.
기사님의 픽션, 넌픽션 글들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 팬이거든요.
기사님 그림을 가져다 올린 것도 양해 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2014/09/16 07:03:33  


선화

추천요~~ㅎㅎ

나가야 해서요...ㅎ 2014/09/16 07:50:59  


산성

몽마르트르,
'오래전 가난한 이들'이란 표현에 마음이 갑니다
그림들 살펴보는 맛이 아주 특별합니다.
오래전에 다녀온 풍경이랑
둘째가 담아온 사진 속 풍경이랑 마구 섞이어서...

기사님 소식은 잘 몰랐어요.세상에나 그런 일이...!
오늘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실텐데
매사 열심히 사시느라 잠시 편찮으신가 합니다.
주님 은총속에 얼른 회복되시기를
저도 기도해 드립니다.
기사님 대신 그림 올려두셨네요!!

 2014/09/16 08:58:43  


Anne

저도 기사님의 쾌유를 빌면서....

첨 보는 그림도 많고, 참 좋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에 가슴이 저린 느낌입니다.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가느라
젖힌 목의 심줄이 도드라지는 여인의 그림을 보면서
그런 이들에게 애정을 가진 작가의 마음도 보이는듯 하네요. 2014/09/16 09:50:16  


인회

햐...
마치 제가 다녀온듯합니다.

예술가들의 가난과 고독....
그래야 작품이 나오는가봅니다. 고진감래속에,,,
모진풍파속에...

그래도 그림속의 모습들은 모두가 정이 풀풀 묻어나니 참 아이러니지요?

 2014/09/16 11:41:35  


황남식

회가들의 성지같은 몽마르뜨.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뭉개 버리고 술집이나 아파트가 들어 섰을겁니다.

 2014/09/16 18:47:04  


나를 찾으며...

아!~하!
제일아래 두 그림은 기사님 그림이었군요.
전 오른쪽 그림이 고흐그림과 흡사해서...ㅎㅎ
고흐 그림인걸로만 사잡아 생각해버리고 말았군요.

이 포스트 올리면서
트리오님께서 왜 그 그림들이 생각나신다하셨는지 짐작이 됩니다.

어디 편찮으신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쾌차하셨음하는 바램도 들구요~^^* 2014/09/16 23:35:34  


trio

추천부터 해주시는 선화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천천히 바쁘지 않으실 때 보시기 바랍니다.
 2014/09/17 06:43:41  


trio

앤님, 저도 풍경그림들도 다 좋지만 그 당시의 사회를 대변해 주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그림을 보면서 그 당시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니 세계 어디나 다 그런 시대를 지나왔겠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보고 있자니 아련하게 슬픔이 밀려오더군요.
 2014/09/17 06:46:54  


trio

산성님, 그래요 몽마르뜨...매력적인, 그러나 가슴아픈 지역이기도 하지요.
기사님 소식에 마음이 좀 아프더라구요.
참 열심히 사시는데...
 2014/09/17 06:47:07  


trio

인회님, 부족한 것이 없이 부유하다는 것은
다른 많은 것을 오히려 잃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에 예술은 가난과 고독 속에서
더욱 빛나는 작품이 나오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예술가는 가난해야만 하는 것인지...ㅋㅋ
 2014/09/17 06:50:18  


trio

황남식님, 우리는 현대문명의 발달로 많은 것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지요.
옛것을 보존하는 것...소중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ㅋ
 2014/09/17 06:56:01  


trio

나찾님, 기사님의 그림을 고흐 그림으로 생각하셨다니
기사님께서 아시면 기뻐하시겠습니다.ㅎㅎ

정말로 기사님의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문외한이니 뭐라고 말할 수도, 말할 실력도 없지만
그분의 그림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편의점을 운영하시면서
편의점을 드나드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고객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림도 마음의 표현이니까요.
그래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소식입니다.
 2014/09/17 07:02:17  


멜라니

선택하신 아다지오와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며
가난하게 살았던 화가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려오다가
Joaquim Sunyer 의 The Tramp 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소외되고 외로운 노인의 모습이 쉽게 잊혀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Steainlen 의 Winter 라는 그림도요..

가난하게 살던 화가들을 생각하면.. trio님 말씀처럼
천문학적 숫자로 거래되는 그림에 대한 뉴스를 볼 때 마다
저 돈의 만분의 일 아니 십만불의 일이라도 화가에게 돌아가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가난하고 힘든 삶 가운데 나오는 예술 작품이 더 작품성이 높고
마음에 와닿기는 한가 봅니다.
예를 들면.. 모리스 위트릴로도 부유한 여인과
결혼해서 편안하게 살기 이전의 그림이 훨씬 좋다고들 하더군요.

기사님의 그림,
베니어 화파라고 들었는데요.. ㅎ
특히 오른쪽 그림 '파시'..
피곤하고 슬픈 누군가의 삶을 참 잘 그려내신 거 같아요.
술한잔 걸치시고 비틀거리지만..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사서
꼭 들고 가시는 주인공의 모습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2014/09/17 08:25:14  


Dionysos

백 년 전 마르트르 언덕 풍경이 오늘날의 모습과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2014/09/17 23:22:09  


trio

디오니소스님,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열번도 더 변할 세월이 지났으니까요.
그래도 이런 전시를 통해서 몽마르뜨의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으니....너무 훌륭한 전시였습니다.
아직도 몇번 더 올릴거예요.
감사합니다.
 2014/09/17 23:41:39  


trio

멜님, 이 전시를 보면서 멜님생각이 많이 났어요. 정말 많이요.
얼마나 좋아할까...너무나 좋아할 멜님의 모습이 눈에 아른아른 했지요.
나같은 문외한이 볼게 아니라 멜님이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라구요.
아니... 같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그 많은 이야기들도 듣고...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어요. 에고고...다음에는 꼭 기회를 만들어 보시게요.
저 다리 튼튼할 때 다녀야 하는데...머지않아...ㅋㅋ 못다니게 되면 어떻하지요? ㅎㅎ
멜님이 갈 수 있을 때를 기다리다가 동백아가씨 될 것같아요. ㅋㅋ
 2014/09/17 23:44:18  


J cash

블로그 꾸미기부터
맛갈스럽게 하시는 trio님의 블로그에
자주 들락거리며 어쩌다 댓글도 달면서 어지럽히고 있는데...
이번엔 After triocavatina~라고나 할까...풍차그림을 좋아해서..
트리오님을 따라서 글을 써 봤더니
'미술 전문가, 애호가, 화가'라고 소개를 하셨네요
아이고~
단호하게 '애호가' 앞뒤의
'미술전문가', '화가'라는 말을 지우실 것을 명합니다
애호가는 맞고요~ 하하  2014/09/21 08:47:04  


trio

ㅎㅎ 저한테는 J cash님은 분명히
'미술전문가'이시고
'화가....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미술 애호가 이시거든요.ㅎㅎ

사실 블로그의 포스팅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 지나고 나면
아무도 찾아주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실 것은 없으세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자신의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서거든요.

그리고 블방에서 제이 케쉬님처럼 포스팅에 참고하신 서적을
일일이 disclose하시는 블로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미술 전문가라는 칭호를 들을 자격이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2014/09/22 14: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