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섬은 아일랜드 슬라이고(Sligo) 근처의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willaim Butler Yeats, 1865 - 1939)는
1923년 아일랜드 작가로는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의 시인이며 극작가입니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을 지냈던 슬라이고(Sligo)를 일생 그의 마음의 고향으로
그리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호수섬"을
한번 쯤은 애송하였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마음 속에 그리고 있던 어느 산골이나
어느 바닷가나 호숫가에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겠지요.
그러나 이루기에는 우리는 너무 현실에 메여있고...ㅋ
그래도 아일랜드의 이니스프리, 그 작은 섬에
언젠가는 가 보고 싶다는 꿈을 꾸는
못~~~ 말리는 트리오입니다.
꿈을 꾸다보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도 하니까요.
조블이 사라진다 해도
꿈꾸는 트리오의 노래는 이렇게 계속될 것입니다. ㅋ
The Lake Isle of Innisfree
William Butler Yeats (1865 - 1939)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noon a purple glow.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t's wings.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ay.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are
*****
일어나 지금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가지 얽고 진흙 발라 조그만 초가 지어
아홉 이랑 콩밭 일구어, 꿀벌 치면서
벌들 잉잉 우는 숲에 나 홀로 살리
거기 평화 깃들어, 고요히 날개 펴고
귀뚜라미 우는 아침 놀 타고 평화는 오리
밤중조차 환하고, 낮엔 보라빛 어리는 곳
저녁에는 방울새 날개 소리 들리는 거기
일어나 지금 가리, 밤에나 또 낮에나
호수물 찰랑이는 그윽한 소리 듣노라
맨길에서도, 회색 포장길에 선 동안에도
가슴에 사무치는 물결 소리 듣노라
*****
예이츠가 노래한 이니스프리 호수섬을 꿈꾸며 노래한 셀틱여인이 있네요.
Dick Farrelly의 음악으로 영화 The Quiet Man(1952)에 삽입된 음악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귀소본능이 있는지... 김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선곡된
김연준 작사 작곡의 '청산에 살리라'를 들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니스프리 섬' 노래에 이어 '청산에 살리라'가 이어집니다.
이현철 편곡으로 인천시립합창단의 합창을 골라보았습니다.
두 노래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아마도 종일 이 노래들 듣고 있을 것같습니다.
벌써 17번째의 노래,
이러다가 나찾님 말씀대로 스무고개를 넘기겠네요.ㅎ
사진은 캐나다 록키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셀틱여인이 부른 노래의 가사말입니다.
"Isle Of Inisfree"
And I've no doubt there's truth in what they say,
But sure a body's bound to be a dreamer,
When all the things he loves are far away.
And precious things are dreams unto an exile.
They take him o'er the land across the sea
Especially when it happens he's an exile,
From that dear lovely Isle of Inisfree.
And when the moonlight peeps across the rooftops,
Of this great city, wondrous though it be,
I scarcely feel its wonder or its laughter...
I'm once again back home in Inisfree.
I wander o'er green hills through dreamy valleys,
And find a peace no other land would know.
I hear the birds make music fit for angels,
And watch the rivers laughing as they flow.
And then into a humble shack I wander
My dear old home and tenderly behold,
The folks I love around the turf fire, gathered.
On bended knees, their rosary is told.
But dreams don't last
Though dreams are not forgotten
And soon I'm back to stern reality.
But though they pave the footways here with gold dust,
I still would choose my Isle of Inisfree.
'사진!너때문이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은 벌써 피고 지는데... (0) | 2015.12.31 |
---|---|
아리조나 세도나에서 (0) | 2015.12.14 |
고백도 하기 전에 작별한 사랑, 캐나다출사 (0) | 2015.11.03 |
겨울출사... 캐나다 록키 (0) | 2015.10.20 |
Goodbye my love, Goodbye! (0) | 2015.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