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남쪽에 있는 바닷가 도시 San Clement 에 있는 Casa Romantica는
집 아래 절벽 밑에는 태평양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스페인 풍의 아담한 집으로
이름 그대로 낭만적이고 고즈넉한 곳으로 예전에는 개인의 집이었지만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고
주말에는 결혼식이나 다른 이벤트들이 열리는 곳입니다.
작년 5월에 선배의 딸이 이곳에서 결혼식릉 했을 때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주중에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에 무거운 카메라 메고 사진 찍으러 다니다 보니
카메라의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 나의 새로운 애인...그 존재의 무거움이여...! ㅋㅋㅋ
로버트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 A minor, Op.54입니다.
슈만은 오랫동안 사랑하던 클라라와 결혼한 다음 해 1841년에
아내를 위하여 단악장의 피아노 협주곡(환상곡)을 썼었는데
4년 뒤 1845년에 2악장과 3악장을 추가하여 완전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완성하여
2년 뒤 슈만이 지휘하고 클라라의 피아노로 초연하였다고 하니
슈만 자신은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상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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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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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그림입니다.ㅎㅎ 늦은 나이까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2013/08/04 18:4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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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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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멋있고 아름답네요. 시원해 보이고 청량감이 듭니다. 2013/08/04 19:4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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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o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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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놀러오니,,,예쁜 사진 이 날 반기고있습니다. 이곳 이민 온후 camera shop 십여년 운영 했었어요. 지금은 health food store franchise 하지만.... 좋은 취미생활 같습니다. black & white 는 어떨 까요 ? 인물 사진도 ? 얼마전 헌팅톤 비치에서 애들의 난동이 CNN 에 뉴스로 나오던데......stay young !!!!! 2013/08/04 21:0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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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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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투영된 모습이 프로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낚씨하는 사람들이 것 같은데, 많이 잡히는지요? 태평양 너머 저편에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로맨틱한 장소가 주중이어서 한적하군요, 음악도 잘 감상했습니다. 2013/08/04 21:3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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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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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웅님의 칭찬... 저 아직 많이 늦은 나이 아닌데 그래도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ㅎ 2013/08/04 23: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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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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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님, 아이디 바꾸시니까 새로운 느낌이네요. 저도 한번 바꿔볼까요? ㅎㅎ
2013/08/04 23: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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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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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놀리아님, 오랫만이예요. 바쁘셨어요? 카메라 샵을 운영하셨다니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많이 아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겠어요. 이태리 여행 사진 좀 보여 주시면 좋겠는데... 저도 흑백 사진을 좋아해요. 흑백 사진에 어울리는 대상을 좀 물색해 보아야겠어요.
헌팅톤비치에서 서핑대회에 일주일간 열렸었는데 젊은이들이 어찌나 북적대는지... 경찰들도 많이 있어서 비교적 분위기가 좋았는데 어쩌다 그런 난동이 났었는지...그다기 크지는 않았던 것같아요. 2013/08/04 23:2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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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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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들도 많이 하고 특히 미국인들은 서핑을 많이 해요. 태평양은 파도가 심하고 물도 차고 경사도 심해서 변산이나 대천에서 처럼 해수욕을 거의 할 수 가 없지요. 바다에 나가면 수평선 저 편에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요. ㅋ
2013/08/04 23:2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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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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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찬찬히 들여다보니까 트리오님의 시선이 느껴져요. 왜 있잖아요. 같은 사물이나 풍경을 만났을 때도 사람마다 보는 각도와 깊이가 다르고 기억하는 것도 다른.. 제게도 익숙한 방향의 감성이 느껴져서 더 즐거웠어요. 창가의 제라늄 화분 놓인 사진 성큼 마음에 들어왔구요 거울 속 여인에게 인사도 했습니다. 아참, 그 카메라 좀 잠깐 내려보세요! 하면서요. ㅎㅎ
근데 짐작은 했었지만 직접 뵈면 훨씬 더 젊고 고우실 것 같아요. 사진기 무겁다니 혹시 어깨 탈 나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 2013/08/05 04: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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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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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마이란님, 다시 오셨네요. 반가워요. 블방이 환해진 기분이예요. 사진은 이제 배우고 있어서 모두 습작...ㅎㅎ 카메라 내리면 하^머^니^가 짱하고 나타날텐데요. 2013/08/05 05: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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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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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멋지고 공연할 수 있는 여건도 부럽고 선곡도 좋고요...참 고우실 할머니...^^* 2013/08/05 09:5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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揖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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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다니시며 사진 촬영을 하시는 군요.. 누구나 은퇴하면서 그리는 꿈이 카메라 울러메고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겠지요. 그 자유가 부럽습니다.
저는 Fullerton과 길 하나 사이인 La Mirada에 삽니다. 2년전까지는 Irvine에 살았고요. San Clamente .. 아..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자주 구경 다니고 기차타고도 여러번 지나갔던 곳입니다. 북쪽의 Huntington Beach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Seal Beach, Newport Beach, Laguna Beach, San Clemente Beach를 거쳐서 Oceanside까지 계속 태평양을 끼고 백사장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Fullerton에서 기차를 타고 Irvine을 거쳐 SanDiego로 가면 바로 San Clamente 역이 그 동네 Beach에 있습니다. 태평양의 석양은 눈 부시게 아름답습니다. 그 바닷가를 기차로 달리면, 누구라도 말을 있고 감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San Clamente 바다는 파도가 좋아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유명한 비치에는 젊은이들이 많다면, 이곳은 부자(?)들이 은퇴하면서 사는 휴양지 같은 도시이므로, 나이든 사람들이 산책삼아 거니는 조용한 비치입니다.
그리고 남가주 관광지, 유적지에는 어디나 Spanish 풍이 완연한 지중해 풍의 건물들이 많습니다. 파란 바다, 절벽, 하얀 벽, 붉은 지붕, 그리고 활짝 핀 꽃들.. 대충 이런 주제들입니다.
반갑습니다. 2013/08/05 13:2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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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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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님, 칭찬 탱큐! 2013/08/05 14: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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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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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언덕님, 남가주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덧붙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건강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2013/08/05 14: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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