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산책삼아 10분거리에 사는 딸 집에 가끔 걸어가는데
가는 길에 만나는 이름 모를 꽃들을 아이폰에라도 가끔 담지만
오늘 아침에는 아예 카메라를 들고 걸었습니다.
마침 학교 등교시간, 출근시간인지라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었습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담 넘어로 보인 사과나무에 달린 풋사과들,
길 가에 핀 이름모를 예쁜 꽃들과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길 가에 딩구는 솔방울도,
철도 아닌데 떨어진 낙엽들도
렌즈에 담고 보니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흰색, 보라색, 노란색, 분홍색, 등등 꽃들이 가지고 있는
색갈을 보면서 누가 칠한 것도 아닌데 흙을 뜷고 솟아나면서
어쩌면 이토록 아름다운 색을 제 각각 가지고 나오는지
새삼 하나님의 섭리에 가슴 여며집니다.
딸 집에 도착하니 하나님의 선물,
그 무엇보다 예쁜,
꽃보다 더 예쁜 눈망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사진에 미친 할미가 또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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