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야경촬영 습작한 사진들입니다.
어느 평범한 길거리, 엘에이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피어의 야경과
파사데나 시청과 베니스 비치의 일몰입니다.
서울에 나가면 야경촬영이 아주 재미있을 것같더군요.
이곳은 다운타운 외에는 야경이 화려한 곳이 별로 없는데
다운타운에서는 야경을 찍기가 좀 무섭고...
라스베가스에나 가면 모를까...
멀리 사는 오랜 친구, 자주 만나지도 못해도
가끔 연락하는...그래도 제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본다고 해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인데 요즘 양희은에 푹~ 빠져서
젊은 날 열심히 했었지만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기타를 다시 치면서
이 노래를 연습한다고 해서...ㅎㅎ
이 나이에 무슨 사연이 있길래 그러냐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머리가 희여진 이 나이에 기타 치면서 이런 노래 부르고 있으면
너무 청승스럽지 않느냐고 한참 놀려댔더니...
조금 삐졌나봐요. 요즘 연락도 잘 안 하네요.
미안!...
누구나 자기 자신은 심각하게 여기는 감정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하찮게 소홀히 여겨지면
싫은 법인데... 저도 마찬가지인데...
미안해! 친구야!
나도 이 노래 너무 좋아해.
젊어서 보다는 가사나, 곡조가 지금 더 마음에 와 닿으니
늦게 철이 나서 그런가?
연락 좀 해라...ㅎㅎ
트리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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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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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제법 쳤던 기타를 다시 해볼까.... 가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양희은이 흉내를 잘 냈엇는데 ㅋㅋ 이 노래가 좀 쓸쓸하긴 하죠.
아이구 정말 이러시디가 개인전 하셔야겠습니다. 2014/04/12 08:5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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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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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님의 사진을 보면서 사진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사서 고생하는 게 아닌가 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2014/04/12 09:4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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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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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나무님이 기타 치시면서 양희은 노래 하시는 모습을 그려보네요. 잘 하실 것같아요. 언제 한번 노래하시는 것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 개인전? 한 10년쯤 지나면 할 수 있을까요? 2014/04/12 13:2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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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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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님, 서울에는 지역마다 문화교실이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남동생도 은퇴하고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합니다. 꼭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사서 고생하시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도 즐거운 일이라 고생이라고 여겨지지 않거든요. 아마 배우시면 아주 좋아하실 것입니다. 망설이시지 말고 꼭 시작해 보세요. 2014/04/12 13:2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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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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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의 밤풍경이 포근합니다. 야간촬영은 어렵다던데 저 정도면 프로 수준입니다. 이젠 전문 작가로서의 명함을 올려도 좋을 듯합니다.
양희은의 노래는 저도 한 때 좋아했습니다. '하얀목련', '한계령'과 함께 이 곡도 즐겨 들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 지 좀 뜸해졌습니다. 오늘 여기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아침 KBS 1FM '출발 FM과 함께'에서 '카바티나'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요. 카바티나의 효시라고도 할 만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중 휘가로가 부르는 아리아 한 곡도 곁들여 들려주었지요. 트리오님의 블로그가 연상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사진에 음악, 글까지 제겐 교과서나 진배없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2014/04/12 13:5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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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or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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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학교때 배우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 그만 두었었어요. 요즘에 아들이 기타치는걸 보면 다시 배우고 싶은 마음인데 손가락 아플것 생각하니 용기가 안납니다.
마지막 사진 너무 맘에 들어요. 10년후 개인전??? 지금하시고 10년후에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2014/04/12 21: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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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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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님, 아드님과 함께 하는 기타 두오... 생각만 해도 멋진데...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제가 이렇게 습작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것은 먼 훗날...뒤돌아 볼 수 있게 하려고...ㅎㅎ 고마워요. 도토리님! 2014/04/12 21:4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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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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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촬영도 우선은 멋진 야경을 만나야 좋은 사진이 되는데 아직은 그런 멋진 야경도 못 만날 때를 위한 습작기간이지요. 항상 클래식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바위님....휘가로의 결혼 중의 아리아... 다음 기회에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위님! 2014/04/12 21:4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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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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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작가 수준이십니다 저는 선물로 좋은 카메라를 받아 있는데... 사용법도 잘 모르고 무겁고 해서 핸폰으로 쉽고 가벼운 사진만 찍습니다 부러운 마음 한가득~~ㅎㅎ 오랜만의 양희은 노래도 좋습니다!! 2014/04/13 12: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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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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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야경을 구경시켜주셔서 감사~ 불꽃놀이처럼 화려한듯해도 왠지 큰도시의 쓸한 면을 보여주시네요~ 아참 서울 오셔서 고궁에가실땐 참조하시라고 메모올립니다~^^(카메라를 꼭가지고 가실테니까)
*메모* 최선옥 시인의 "드므를 아시나요"에서~
~봄을 만끽하기에는 고궁만한 곳도 없습니다 (생략) 그중, 건물 네 귀퉁이에 놓여있는 청동빛깔의 넓적한 독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 개의 손잡이 고리가 달린 그것의 이름은 '드므'. 그곳에 담은 물을 방화수(防火水)로 썼다고 합니다. 불을 끄기 위한 용도였겠지만, 주술적인 의미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모두 잠든 밤, 화마(火魔)가 슬며시 내려왔다가 드므에 얼굴을 비춰보고는 제 험상궂은 얼굴에 놀라 도망을 간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드므가 있어서 그것에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을까요. (생략) 2014/04/13 12: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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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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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한적한 밤거리. 화려한 사진보다 더 이야기가 많아 보입니다.
우리 동네(해운대)에서라면 다이나믹한 야경이 많이 나올텐데... 트리오님에게 공간이동의 초능력을 ㅜ바라야 하나..ㅎ 2014/04/13 19: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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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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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님, 카메라가 있으시면 당연히 그 카메라를 사용해 보셔야지요. 조금만 배우면 얼마든지 찍으실 수 있거든요. 무거운 것도 익숙해지면 괜찮더군요. 아직 한참 젊으신 것같은데...
송파님, "드므"라는 말은 처음 듣네요. 방화수로 사용할 물을 담아 놓는...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저마다의 드므가 있어서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의미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서울에 나가서 고궁에 가면 눈여겨 보고...렌즈에도 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파님!
저도 그 한적한 밤거리의 사진이 왠지 좋습니다. 한국에 가면 야경을 찍을 곳이 많을 것같아요. 공간이동의 초능력...이 아니라도 뱅기타고 가야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앤님! 2014/04/15 15:06: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