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진학교에서 야외촬영과 실내촬영에 대한 특강이 있어서
집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바닷가 San Clement Pier와
San Juan Capistrano Mission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날씨, 그리고 바람이 조금 불어서인지
12월이지만 파도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형 카메라를
입에 카메라를 물고 파도타는 사람도 있었고...
멤버들은 거의 나이 많은 미국인들이었는데
그 중 80세도 넘어보이는 이 할머니...
젊어서는 꽤나 예쁘셨던 것같은 고운 자태의 할머니였는데
사진을 찍는데 어찌나 손이 떨리는지 차마 쳐다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삼각대까지 가지도 다니면서 그 떨리는 손으로 열심히 찍는 것을 보면서
사진 찍는 일이 나이 많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취미생활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기사 그 전날 하루종일 감기로 누워있던 트리오도
하루 종일 사진을 찍으면서도 피곤한 줄도 몰랐으니...
누가 돈을 주면서 나가서 그렇게 무거운 장비들고 일하라고 하면
절대 못한다고 했을 트리오인데...ㅎ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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