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긴 하루...

후조 2015. 2. 19. 00:56

 

 

폴 게티 박물관에서

 

 

 

 

 

 


     오랫만에 집에 손님이 와서 아무 다른 일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살다가 지금은 멀리 추운 지역에서 대학에 다니는데

     봄방학이라고 친구와 함께 이곳에 관광차 왔거든요.

     너무나 좋은 날씨에 감탄을 하네요.

 

     어제는 아침 9시에 집을 나서서 폴 게티 박물관을 시작으로

     할리웃 볼, 그리고 아케데미 상 준비로 매우 복잡한 할리웃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배우 이병헌과 안성기의 손과 발자국 찍고 엘에이 카운티 박물관을 거처

     한인타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푸드코트 Food Court에 가서 늦은 점심,

     다시 조카 내외가 공부한 USC 캠퍼스를 잠간 둘러보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해 질녁 월트 디즈니 홀과 뮤직센터, 그랜드 파크를 걸어다니면서

     사진찍고 일본타운에서 우동으로 유명한 집에서 우동으로 저녁을...

     국수는 그 자리에서 만든 수타국수라 면발이 아주 맛있었는데

     국물은 어찌나 짜~~~ㄴ 지 저는 못 먹었습니다.ㅋㅋ

     그래도 이 젊은 친구들은 늦은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잘~~ 먹더군요. 

     역시 젊음이...

 

     집에 돌아오니 밤 9시가 넘었고....

     오늘은 아침에 하루종일 구경하라고 디즈니랜드에 내려주고 왔네요.

 

흥미로운 사진 전시회인데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더군요.ㅋㅋ ㅋ(게티 뮤지엄에서)

 

 

 

오랫만에 해질녁에 담아 본 월트 디즈니 홀

 

 


 

 



 

플래쉬를 터뜨렸더니... 생각지 못한 사진이...

 

 

 

분위기 있지요? ㅎㅎ  차 한 잔이 생각나는...

 

 

디즈니홀은 언제 가도 사진 찍기에 도전이 되는 장소이지요.

 

 

 

 

 

월트 디즈니홀 건너편에 있는 유명한

콜번 예술학교 School of colburn Performing Arts에서

발레 수업을 하는 모습을 멀리 줌을 당겨 담았습니다.

 

 

 

 

 


 

오페라 공연을 주로 하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일본 우동집에서

 


 

 




     어려서 이곳에서 살 때 주말에 교회에서 만나면

 

     "이모 할머니!"하고 안기던 꼬맹이,

     한참 젊었던 철딱서니 없는 트리오는 할머니라는 말이 질색이어서

     "얘, 할머니라고 하지마!"  ㅎㅎ

     그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그랬어요?" ㅎㅎ

     그러던 꼬맹이는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그러던 트리오도 이제는 진짜 하~머~니~  ㅋㅋ

 

     젊은이들을 보니 트리오의 젊은 날에 듣던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나나 무스쿠리의 노래 후에 알 마티노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황남식

나나 무스쿠리.
검은 뿔테에 사무적인 분위기.
마치 이쁘지만 냉정하게 보이는 음악 선생님 같았습니다.

얼마전 이 사람이 보고 싶어 유트브에 들어갔다 두세시간 그리스에 살다 왔읍죠.

차례상 차리는 시간에 정확(?)하게 들어갈려고 피시방에서 이 "지랄"하고 있습니다.
결혼 26년째이고 일년에 견우직녀 만나듯 하지만 아무 이상 없고요.아직도 세상에서 가장 이쁜 여자분은 정 @@이고 두번째는 소피 마르소 그 다음은 74년도 레이크 타호에서 찍은 선글라스 여자분이고요.그 방에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가 흐릅니다..ㅎ
새벽 5시 8분.모깡 가서 껍떼기라도 뺀지르하게 가야 정@@가 바가지 안긁습니다..ㅎ
갈수록 겁나는게 와이프내요.한 3년은 찍소리 한마디 못하더만 역전된게 그후입니다.
너무 일찍 역전된건가..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02/19 05:06:08  


dotorie

젊은이들 보조 맞추시느라 힘드셨군요.

아이들은 왜 청개구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서부에서 살던 애들은 동부로
동부에서 사는 애들은 서부로.....
하긴 저도 바다 건너 왔으니 오마니 청개구리가 되겠네요.....ㅎㅎㅎ

한국에서 사회 복지사로 일하는 친구가 유치원에 문제가 생겨
상담차 나갔는데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선생님(친구) 말씀 잘 듣으라고 하니 한 꼬마가
"선생님 아녜요, 할머니예요" 라고 해서
처음엔 괘씸 했는데 이성을 찾고 생각 해 보니
"할머니더라"고 해 한참 웃은적이 있습니다. 2015/02/19 08:26:38  


선화

제주에도 도립미술관에서 사진전이 있는데
절대 촬영불가!!! 라는 푯말이~~ㅎ

그래도 눈으로 보는것만으로도 사진 공부가 될것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

나나무스쿠리보다 알 마티노 노랠 언니들이 좋아해서
즐겨 들었어요~ㅎ (특히 이 노래...)

사진이 예술이군요~^^ 2015/02/21 10:08:30  


Anne

멋집니다!!!
특히 후래쉬로 반사되는 선이...
일본우동이
우리말로 쌩 난리를 하며 자랑하는 면발은 좋은데
국물은 모두 짜더군요.
국을 기대했는데
찌개가 나오는 것 같은... 2015/02/21 11:08:03  


멜라니

세상에..
폴 게티, 헐리웃 볼, 엘에이 카운티 박물관, 그리고 한인 타운..
usc, 월트 디즈니 홀과 뮤직센터, 그랜드 파크, 일본타운.. 을
하루 동안에 다 다니셨어요?
와.. ㅎㅎ 트레픽이 장난 아닌데.. 그렇다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놀라와요 trio님!

맨 위.. 올리신 폴 게티 사진 속의 저 건물..
제가 지난 번에 저 길을 지나가다가 도저히 눈 뜨고 지나갈 수가 없어
눈을 감다 시피하고 지나갔던 곳이예요..
고소 공포증 때문에.. 다리가 후들후들.. ㅜ.ㅜ

차 한잔이 생각나는 사진들..
특히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환상적입니다.
 2015/02/22 13:04:18  


cecilia

디즈니 콘서트 홀, 아주 멋있게 지었네요.

아마 저 건물도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겠죠? 2015/02/22 17:45:59  


산성

타국살이의 고생..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즐거움..이기도 하고 그렇지요?
되도록이면 후자로 생각하기.
같은 곳 또 가게 되고 하지만
정작 접대하느라 건성건성 보게도 되지요.

폴게티 박물관,가보고 싶어요~

 2015/02/22 18:33:24  


dolce

저는 그 곳에 가면 공 치느라 바빠서 문화생활은 진짜 공칩니다. ㅎㅎ

사진으로 나마 볼 수 있어서 좋네요.

감미로운 음악도 좋고요.  2015/02/25 04: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