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게티 박물관에서
오랫만에 집에 손님이 와서 아무 다른 일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살다가 지금은 멀리 추운 지역에서 대학에 다니는데
봄방학이라고 친구와 함께 이곳에 관광차 왔거든요.
너무나 좋은 날씨에 감탄을 하네요.
어제는 아침 9시에 집을 나서서 폴 게티 박물관을 시작으로
할리웃 볼, 그리고 아케데미 상 준비로 매우 복잡한 할리웃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배우 이병헌과 안성기의 손과 발자국 찍고 엘에이 카운티 박물관을 거처
한인타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푸드코트 Food Court에 가서 늦은 점심,
다시 조카 내외가 공부한 USC 캠퍼스를 잠간 둘러보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해 질녁 월트 디즈니 홀과 뮤직센터, 그랜드 파크를 걸어다니면서
사진찍고 일본타운에서 우동으로 유명한 집에서 우동으로 저녁을...
국수는 그 자리에서 만든 수타국수라 면발이 아주 맛있었는데
국물은 어찌나 짜~~~ㄴ 지 저는 못 먹었습니다.ㅋㅋ
그래도 이 젊은 친구들은 늦은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잘~~ 먹더군요.
역시 젊음이...
집에 돌아오니 밤 9시가 넘었고....
오늘은 아침에 하루종일 구경하라고 디즈니랜드에 내려주고 왔네요.
흥미로운 사진 전시회인데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더군요.ㅋㅋ ㅋ(게티 뮤지엄에서)
오랫만에 해질녁에 담아 본 월트 디즈니 홀
플래쉬를 터뜨렸더니... 생각지 못한 사진이...
분위기 있지요? ㅎㅎ 차 한 잔이 생각나는...
디즈니홀은 언제 가도 사진 찍기에 도전이 되는 장소이지요.
월트 디즈니홀 건너편에 있는 유명한
콜번 예술학교 School of colburn Performing Arts에서
발레 수업을 하는 모습을 멀리 줌을 당겨 담았습니다.
오페라 공연을 주로 하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일본 우동집에서
어려서 이곳에서 살 때 주말에 교회에서 만나면
"이모 할머니!"하고 안기던 꼬맹이,
한참 젊었던 철딱서니 없는 트리오는 할머니라는 말이 질색이어서
"얘, 할머니라고 하지마!" ㅎㅎ
그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그랬어요?" ㅎㅎ
그러던 꼬맹이는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그러던 트리오도 이제는 진짜 하~머~니~ ㅋㅋ
젊은이들을 보니 트리오의 젊은 날에 듣던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나나 무스쿠리의 노래 후에 알 마티노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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