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7
눈물마다 하늘에 올라가
이별마다 하늘에 올라가
은하의 강이 되고
빛나는 별이 되어
영혼까지 비추는 별이 된 것을.
아름다운 죽음마다
별이 되어서
이생의 죄를 지고 가나니
서러워 말라
너도 곧 별이 될 것을
별이 되어
하늘에서 만날 것을
은하수 타고 가며
그 때의 이별을
노래할 것을.
-김소엽-
이곳 시간으로 새벽에 카톡으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미 예견하고 있었던 일이지만....
큰 형부는 외아들 (여동생 한분)로 7형제의 맏 딸인 언니와 결혼해서
밑으로 3명의 처제들과 3명의 처남들을 무척 사랑하셨지요.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중에서)
비록 다시 만날 날이 멀지는 않겠지만
함께 한 세월이 반세기가 넘었으니
그 빈 자리가 무척 클 것입니다.
사랑하는 큰 언니를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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