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어느 日沒의 時刻엔가...

후조 2014. 8. 20. 00:54

 

 

 

 

 

 




 

 

 

 

 


 

 

 


 

 

 



      노을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詩 조병화 (1921 - 2003)

 

 

 

 

페리 코모가 부릅니다.

 'The Way We Were'....

Memories, light the corners of my mind
Misty watercolor memories of the way we were.
Scattered pictures of the smiles we left behind
smiles we gave to one another
for the way we were.
Can it be that it was all so simple then
or has time rewritten every line?
If we had the chance to do it all again
tell me would we? Could we?
Memories, may be beautiful and yet
what's too painful to remember
we simply choose to forget
So it's the laughter we remember
whenever we remember
the way we were.

 

 

 


Dionysos

사진에 예술적 향기가 넘칩니다.

memories of what?
 2014/08/20 01:08:59  


dotorie

사진들이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합니다.
"외롭다는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읽고 또 읽어도 ???...ㅎㅎㅎ 2014/08/20 03:25:25  


trio

memories of everything....ㅎㅎ
지나간 모든 것들이 그립고 아쉽지요.
예술적 향기가 넘친다고 하시니 송구스럽네요.
디오니소스님, 감사합니다.
 2014/08/20 04:30:39  


trio

읽고 또 읽어도...아직? 인가요? ㅎㅎ
도토리님이 아직 한참 젊어서 그런가 봅니다.
인생의 황혼도 노을처럼 황홀하면 좋겠습니다.

 2014/08/20 04:30:49  


멜라니

trio님께서 올리신 사진들이..
특히 맨 위의 사진이
희미하고 슬픈 수채화같은 기억들을 불러옵니다.
아련하고 아쉬운 추억들..

외롭다는건 노을처럼 황홀하다는 거..
그런 거 같아요.
정말 멜랑콜리하게 만드는 사진, 시 그리고 노래.
항상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노래로만 들었었는데..
페리 코모.. 좋네요.

노래 그대로
누군가에게..
if we had the chance to do it all again
tell me would we? could we?
아.. 좀 심각해 지네요.
(농담입니다 ㅎㅎㅎ)
 2014/08/20 06:58:13  


trio

과테말라를 떠나기 전 날 저곳에서 커피 한잔씩 하면서
날이 흐리고 안개가 자욱해서 사진 몇 컷 찍고 수다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보다 페리 코모의 목소리가 더 달콤하지요? ㅎㅎ
나이 들면 단 것을 좋아한다더니 ㅎㅎ
목소리도 달콤한 목소리가 더 좋네요.

누군가에게...저도...
농담 아닌 것같아요. 멜님, 심각해지면 안되나요?
심각해 지세요. 괜찮아요.
too painful to remember, simply choose to forget.....
 2014/08/20 07:16:16  


Anne

첫번째 사진을 열면서
'와' 했어요.
상업사진에서 사진만 남고 '상업적 목적' 은 뺀 것같은...  2014/08/20 08:14:09  


산성

아~참 분위기 좋은 사진입니다.
고단한 삶에서의...그 쉼이 느껴지는...ㅎ
노래까지 맘에 드는..
천천히 좀 쉬다 가겠습니다.

 2014/08/20 08:18:52  


송파

이상하게 댓글이 잘 올려지지 안네요 ㅠㅠ
아마 제가 오랜 목발신세에 어깨까지 난리가나서
왼손가락 타자라그런지 ㅠㅠㅠ
사진! 예술입니다
음악도 좋으니 벌써 가을 이구요
미국쪽 달은 꼭 웃고 있는 아이스트림집 아저씨 같다고하던데?
한국의 계수나무와 토끼한마리가 좋쵸?
비원의 반달과 계수나무 桂洞을(마우스그림) 음원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요즘은 화상 통화라하시지만
옛날엔 보름달을 보고 편지를 써보내면
시골에 계신 어머님이 받아보신다고 했는데~~
건강하십시요~ 2014/08/20 08:28:36  


trio

저도 답글 다는데...컴이 좀 이상할 때가 많아요.
왼손가락 타자 때문이 아닌 것같습니다.
예술...이라시니 사진 작가들이 보면 웃겠습니다.
그저 찍고 보니...
송파님...감사합니다.
 2014/08/20 08:49:26  


trio

앤님의 사진 보시는 안목이 남달라서..
"상업용 사진에 상업적 목적은 빼고...사진만..".이라는 칭찬을 들으니
제가 쑥쓰럽고...그래도 고래춤을 추고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2014/08/20 08:59:53  


trio

산성님....ㅎㅎ 많이 쉬다 가셔도 좋아요.
그래요, 우리 삶이 참 고단하지요.
사진 분위기 좋다 하시니...제가 고래가 되네요.ㅎㅎ

우리 사진 멤버들이 저 보고 음악을 잘 고른대요.
그래서 사진이 더 돋보인다고...ㅋㅋ
아마 음악 때문에 사진이 좋아보이는가 봐요.
어찌되었든 이 방에서 쉬고 싶다 하시니...저도 너무 좋아요.
건강하시구요.

 2014/08/20 09:00:04  


참나무.

저는 다신 달사진 안찍어야겠어요...ㅎㅎ 2014/08/20 09:53:55  


trio

왜요? 사실 달 사진은 참 재미가 없어요.ㅋ
저도 몇번 시도하다가 재미없어서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워낙 달이 커서... 다시 시도했고 크롭을 해서 좀 크게 보일 뿐이예요.
좀 더 긴 망원렌즈가 필요할 뿐 아무런 기교는 필요가 없지요.

참나무님은 전시실의 사진을 참 잘 찍으세요.
워낙 경험이 많으시니까 그렇겠지만
실내 구도를 아주 잘 잡으시더군요.

21%... 이제 회복되신거예요?
다리도 아프신데...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2014/08/20 10:18:57  


바위

너무도 환상적인 달 사진 잘 봤습니다.
베토벤이 이 사진을 봤다면 아마도 새로운 '월광곡'이 탄생했겠지요.
트리오님의 사진 기술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사진첩을 만드셔야 할 것 같은데요.

노래가 좋긴 합니다만(프랑크 시나트라 아닌가요),
제 생각엔 조지 윈스톤의 '가을' 중 '달(moon)'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진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2014/08/20 19:47:24  


바위

차라리 드뷔시의 '월광'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억'을 얘기하지만 좀 시끄럽네요.  2014/08/20 19:50:02  


trio

바위님,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는 것도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리고
듣을 때의 심정에 따라서는 소음이 될 수도 있고 감동스러울 수도 있지요.
바위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잘 아실거예요.
그러므로 좀 시끄럽다는 소감을 솔직히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모르게 계셨나 봅니다.
이 노래는 70년 대 초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온 영화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불러서 지금까지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대표곡으로
여겨질 만큼 사랑받고 있는 노래이지요.

달 사진을 올리면서 조지 윈스톤의 '가을' 중 '달'은 미쳐 생각을 못했지만
베토벤이나 드뷔시의 음악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음악들은 제가 여러번 포스팅에 올렸기에 이번에는 팝송으로 고르면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부른 것 보다 패리 코모가 부른 것이
더 부드럽고 듣기 좋아서 골라본 것입니다.

항상 깊이 생각하시면서 솔직하게 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2014/08/21 01:28:13  


cecilia

트리오님의 사진을 보면서 달도 사진 예술로 승화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드네요.

맨위의 사진도 분위기 있고요. 2014/08/22 04:20:58  


나를 찾으며...

저 제일 윗 사진~
사진의 구도가 사람의 맘을 홀딱 뺏어가버린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리고 조병화 시인, 엄청 좋아합니다, 제가~
올리신 마지막 싯구,
또한 사진과 너무 잘 어울리는군요,

참, 이런 짧은 포스트이지만
이 한 장의 포스트를 위해 트리오님께서 기울이셨을 노력이 어떠했을까?ㅎㅎ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이 곳은 오늘 일욜 아침이에요,
트리오님께서도 즐거운 주말이 되고 계시는지요?
그러시기를 앙망하나이다.^^* 2014/08/24 10:41:00  


선화

사진은 작품입니다!!!

그간 노력하신 결과물~~ㅎㅎ

부럽습니다!! 이젠 놓으셨던 골프도 다시 시작하시고요
달 사진을 어케 저렇게 찍으시는지요?
울집은 별들이 유난히 쏟아지는듯 한데도...
저는 몬찍습니다 (좋은 카메라도 있는데요~사용법을 잘 몰라서~ㅎ)

늘 좋은 음악과 함께 눈과귀 호강하고 갑니다!!
 2014/08/24 14:46:36  


trio

나찿님, 아직은 습작 수준의 사진인데 칭찬을 많이 받으니 부끄럽네요.
그래도 사진 배우는 일이 재미있어서...진즉 배울...껄...하다가도
이제라도 시작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주말 잘 지내셨지요? 2014/08/25 02:31:40  


trio

세실리아님, 고마워요.
사진 배우는 것...늦게 시작했지만 잘 했다 싶어요.
아직은 배울 것이 많아서 흥미롭구요.

 2014/08/25 02:32:58  


trio

선화님, 좋은 카메라가 있으시다고 하니...
혹시 가까운 곳에 사진강좌가 있으면 좀 배우시면 어떨까요?

더구나 제주도에 사시니 곳곳에 아름다운 곳이 많을 것이고
그곳에 별이 총총하다고 하시니 별 궤적 사진을 찍으시면 좋을 것같아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적절한 셋팅을 하고
렌즈를 여러시간 개방해서 찍는다고 해요.
저도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지만요...ㅋ
 2014/08/25 02: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