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때문이야

새해인사... 생일

후조 2014. 1. 4. 14:09

 

 

 

 

 

 

생일

 


크리스티나 로제티

(영국의 여류시인, 1830-1894)

 

 



내 마음은 물가의 가지에 둥지를 튼

 

한 마리 노래하는 새입니다.

 

내 마음은 탐스런 열매로 가지가 휘어진

 

한 구루 사과나무입니다.

 

내 마음은 무지갯빛 조가비,

 

고요한 바다에서 춤추는 조가비입니다.

 

내 마음은 이 모든 것들보다 행복합니다.

 

이제야 내 삶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내게 사랑이 찾아왔으니까요.

 

 

 

***

 

 

  






 



A BIRTHDAY

 

CHRISTINA ROSETTI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E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S ARE BENT WITH THICKSE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THE BIRTHDAY OF MY LIFE

 

IS COME, MY LOVE IS COME TO ME...

 

 

(장영희의 영미시산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오레곤의 작은 도시 로즈버그(Roseburg)에서

 

안개 자욱한 2014년 새해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겨울에 생일을 맞이하시는 분들에게

 

이 노래와 함께 생일을 축하드리며

 

아울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을 맞이하며

 

트리오

 

***

 

 

 


보미^^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014/01/04 19:58:57  


바위

안개 피어오른 풍광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저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달란트이자 하나님의 축복이겠지요.

'내 마음은 물가의 가지에 둥지를 튼 한 마리 노래하는 새...'
새해 벽두에 만난 멋진 시입니다. 마치 시편을 읽는 듯한....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멋진 글, 사진들 기대합니다.  2014/01/04 22:34:47  


magnolia

여행을 많이 하시는것 참 부럽습니다. 때문에 좋은 사진 볼수 있으니 더더욱 기쁘구요.
안개는 항상 늘 누군가를 그립게 만드는것 같은 신비한 존재입니다. 항상 좋은글과 음악
즐기고있습니다. 새해엔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돼십시요. 2014/01/05 00:05:06  


cecilia

아주 순수하게 사랑하는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인데 쉽지 않은 일이겠죠?

Trio님! 늘 아름다운 사랑 속에서 함께 하십시요. 2014/01/05 00:42:46  


dotorie

왠지 트리오님도 겨울에 생일을 맞이하시는 한 분이라는 생각이?????......
건강하시고 소망 하시는 모든일 성취 되시는 한 해가 되새길 바랍니다. 2014/01/05 11:36:45  


바람돌

트리오님의 아름다운 글과 사진
그리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2014/01/05 16:14:14  


Anne

포스트를 여는 순간
사진을 보며 "와!" 했습니다.
마치 칼리의 사진 하나를 보는 느낌?
 2014/01/06 08:18:28  


산성

아주 멋진 순간을 잡으셨네요.
트리오님의 생일 무렵 아니신가요?
누구라도 매일매일 생일 맞듯 감사하게 살아야지요.
말은 잘하지요?에고.
잘 지내셔요.잔잔한 노래가 참 좋습니다...

 2014/01/06 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