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크리스티나 로제티
(영국의 여류시인, 1830-1894)
내 마음은 물가의 가지에 둥지를 튼
한 마리 노래하는 새입니다.
내 마음은 탐스런 열매로 가지가 휘어진
한 구루 사과나무입니다.
내 마음은 무지갯빛 조가비,
고요한 바다에서 춤추는 조가비입니다.
내 마음은 이 모든 것들보다 행복합니다.
이제야 내 삶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내게 사랑이 찾아왔으니까요.
***
A BIRTHDAY
CHRISTINA ROSETTI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E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S ARE BENT WITH THICKSE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THE BIRTHDAY OF MY LIFE
IS COME, MY LOVE IS COME TO ME...
(장영희의 영미시산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오레곤의 작은 도시 로즈버그(Roseburg)에서
안개 자욱한 2014년 새해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겨울에 생일을 맞이하시는 분들에게
이 노래와 함께 생일을 축하드리며
아울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을 맞이하며
트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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