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할로윈데이가 뭔지 모르게 지나갑니다만 미국에서는 일년중 큰 행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화적인 차이겠지만 식재료로 먹거리만 만들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를 보게되면 인상이 찌푸려지더라구요. 특히 토마토 축제같은 경우는 더더욱이요... 지금도 이 행성에는 굶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는 언제 들어도 흥겨워집니다. 이런 곡이라면 언제든지 Shall We Dance는 오케이지요...^_^ 2013/10/15 08:43:47
둔지님, 이곳에서는 할로윈 데이는 상당히 큰 이벤트이지요. 호박을 오려내어 등을 만드는 정도이지 토마토 축제처럼 토마토를 짓이겨내는 것같이 호박을 짓이기는 짓을 하지는 않지요. 그 대신 마치 가면무도회처럼 온통 귀신복장을 하고 다니는 것이 연레행사가 되어 아마도 의미도 모르고들 설치는 것같아요. 이 왈츠는 왠지 좀 서글프지요?
바위님, 미국은 뭐든지 다 커요. ㅎㅎ 가을은 우리 모두를 쓸쓸하게 하는 것같아요. 그러나 다가오는 겨울을 지내고 나면 또 봄이 오지요. 인생의 봄날은 다시 오지 않지만... 저도 김남조님의 초기 작품은 아직도 많이 기억하고 있답니다. 건강하세요. 바위님! 2013/10/16 01:40:54
바람돌님, 죽음으로써 완전히 내려 놓을 수 있겠지요. 죽음으로써만 얻을 수 있는 완전한 자유와 평화... 그래도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 붙들고 열심히 살고 있지요. 쇼스타코비치의 이 왈츠는 왠지 서글프지요? 이 가을에 어울리는 것같아요. 건강하세요. 2013/10/17 02:08:44
참나무님, 그렇잖아도 다움의 음악정원에 올린 것을 보고 어느 분이 곡마단 서커스단이 생각난다고 해서 왜 그러신가 했어요. 생각해보니 서커스단이 동네에 들어오면 이 곡을 나팔로 불었던 것같네요. ㅎㅎㅎ 서커스단이 유식했네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연주했으니까요. ㅎㅎㅎ 서커스단은 그 당시에 어린 마음에도 화려한 것같으면서도 서글펏지요. ㅋㅋㅋ 2013/10/18 00:47:20
아...이 곡은 아니었어요 브라스 밴드여서 느낌이 비슷해서 곡마단 단원들은 대부분 불우한 환경이어서 슬픔이 깃든 거 같았거든요. 몸이 맘대로 움직이는 소녀들은 식초를 마신다는 풍문도 들리고... 그리고 서커스 하면 한수산'부초' 라는 소설도 떠올라요 작가 한수산씨가 6개월을 동춘서커스랑 같이 생활한 뒤 풀어낸 소설.
지금도 생각나는 통 돌리는 한 아주머님, 피나는 연습으로 굳은살이 박혀 곰발바닥같은 발을 잡고 우는 남편이야기 ...ㅠ.ㅜ 2013/10/18 11: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