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 REASONS>
아침에 메일을 열어 보니 딸이 보내온 음악이 있네요. "하나님을 찬양할 만 가지 이유"
구약 성경 시편 103편을 기초로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평소에도 좋아하는 시편입니다.
결혼하자 마자 남편을 따라 이곳에 와서 딸을 셋이나 낳고 살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 아니고는 앞으로 딸들도 어찌 살게 될 것인지, 우리 이민 1세들이야 자신의 의지로
다른 문화권에 왔지만 이곳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부모의 선택에 의해서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이니까 그들이 겪게 될 정체성이나 부딪히게 될 많은 문제들에 대해
부모라고 다 책임지거나 해결할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딸들을 키우면서 나름대로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 꼭 남겨 주어야 할 것은
교육과 믿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교육을 시키는 것이
부모로서의 의무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 하였고
교육 외에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미국은 워낙에 청교도들의 정신이 바탕이 되어 있기에 믿음이 없던 사람들도
이민을 오게 되면 쉽게 믿음을 받아들이게 되지만 사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우리는 아무래도 유교나 불교의 바탕에서 살고 있었기에 5천년 역사의 전통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민 온 어른들이 기독교신앙을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곳에 태어난 딸들은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믿음을 받아들였고
이제는 장성하여 가정을 이루고 믿음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이제는 오히려 나약해져가는 엄마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느라 이렇게 딸이 찬양을 보내왔네요.
위의 찬양과 시편의 말씀대로 내게는 찬양할 만 가지 이유가 있고
감사할 만 가지 이유가 있고 예배해야 하는 만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10,000 REASONS>
Bless the Lord, O my soul /O my soul
Worship His holy name
Sing like never before /O my soul
I'll worship Your holy name
The sun comes up, it's a new day dawning
It's time to sing Your song again
Whatever may pass, and whatever lies before me
Let me be singing when the evening comes
[Chorus]
Bless the Lord, O my soul /O my soul
Worship His holy name
Sing like never before /O my soul
I'll worship Your holy name
You're rich in love, and You're slow to anger
Your name is great, and Your heart is kind
For all Your goodness I will keep on singing
Ten thousand reasons for my heart to find
[Chorus]
Bless the Lord, O my soul /O my soul
Worship His holy name
Sing like never before /O my soul
I'll worship Your holy name
And on that day when my strength is failing
The end draws near and my time has come
Still my soul will sing Your praise unending
Ten thousand years and then forevermore
[Chorus x2]
Bless the Lord, O my soul /O my soul
Worship His holy name
Sing like never before /O my soul
I'll worship Your holy name
Jesus, I'll worship Your holy name
Lord, I'll worship Your holy name
Sing like never before /O my soul
I'll worship Your holy name
Jesus, I'll worship Your holy name
I'll worship Your holy name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만 가지 이유"
시편 103편을 기초로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
2012/09/29
|
|
|
|
|
|
|
'못다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즈벨트대통령의 네 가지의 자유와 노만 록웰 뮤지엄 (0) | 2015.07.30 |
---|---|
27시간 만에 집으로... (0) | 2015.07.30 |
친구가 보내온 글 <하나님의 편지> (0) | 2015.07.17 |
아리랑과 Amazing Grace..조영남 컨서트를 보고 (0) | 2015.07.17 |
먼저 떠난 친구...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