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을 떠나는 날... 5월 27일
독일 함부르크에 가는 오후 기차를 타게 되어 오전 시간이 아까워
어디를 갈까 고심하다가 역사적인 자료가 많은 국립미술관 보다는
콜렉션이 다양하게 많은 Glyptotek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검색한 결과 이 미술관은 칼스버그 양조회사 창립자의 아들 칼 야콥슨이
자신의 소장 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합니다.
이곳 엘에이 서쪽 산타모니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도 하얀 석회암으로 지은 미술관이 있는데
석유왕 폴 게티의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한 폴 게티 뮤지엄으로
입장료도 무료이고 다만 주차료만 내면 된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많은 컬렉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 개인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미술품을 콜렉트했는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궂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야 그저 그 모든 예술품들을 쉽게 누릴 수 있으니 살 만한 세상인 것이지요.
로댕의 조각작품들, 드가의 조각작품들, 인상파 화가들의 수 많은 작품들,
고대 이집트의 예술품들, 그리스 로마시대의 예술품들...까지
얼마나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지...
밖으로 나오니 정원도 얼마나 아름답게 가꾸어졌는지
덴마크의 자랑이 아닐 수가 없더군요.
머언 훗날 되돌아볼 수 있도록 담아온 사진들을 올려놓습니다.
Paul Serusier (1865 - 1927)
Mushroom Pickers in the woods
Oil on canvas
ca. 1892 MIN 1961
Paul Gauguin (1848 - 1903
Reclining Tahitian Women
Oil con canvas
Henri de Toulouse-Lautrec (1864 - 1901)
Portrail of Monsieur Delaporte in the Jardin de Paris
Gauache on cardboard, mounted on wood
ca. 1893 MIN 1911
Edgar Degas (1834 - 1917)
Two Dancers
Pastel on paper
ca. 1898 MIN 2713
드가의 조각작품도 많았는데
이렇게 그림도 있더군요.
Claude Monet (1840 - 1926)
Flood at GivernyOil on canvas1896 MIN 3632
짧은 시간에 갤러리를 둘러 보다가 모네의 "지베르니의 홍수"라는 작품,
처음 보는 작품인 것같아서 한참 시선이 멈춰있었습니다.
후조가 2014년 모네가 말년에 살던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집을 찾아
지베르니에 도착했던 날도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그곳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버스에서 내리자 폭우가 쏟아졌었거든요. ㅋ
All I Know of Love, 오랫만에 듣습니다.
Barbara Straisand 와 Josh Groban 이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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