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9월 20일 추석날 한인타운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에 있는
갤러리아 마켓이 있는 상가건물 2층 분수가 있는 광장에서
시사전 詩寫展이 열렸습니다.
시화전, 시인과 화가의 만남이 아니라
시사전, 시인과 사진작가의 만남이었습니다.
미주 시인협회의 시인들의 시를
남가주 사진작가 협회의 회원들의 사진에 넣어서
광장에서 전시를 한 것입니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장소가 갤러리가 아닌 넒은 공간에 캠버스에 사진을 올려서
자연스럽게 진열을 해서 아무나 쉽게 대할 수 있게 한 것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사실 바쁜 이민생활에 어느 갤러리에 찾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그러다 보니 특정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오프닝하는 날 지인들이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라
열심히 준비한 전시회를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아래층에는 마켓이 있고
이층에는 상가들, 3층에는 푸드 코트로 이층과 트여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었습니다.
남가주 사진작가 협회의 회원들도 년령층이 높은 편인데
미주시인협회의 회원들은 더 연세가 많은 시인들이었습니다.
하기사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에서 시를 쓰거나 사진을 찍는 일을
젊은 사람들이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인들의 시가 금문교나 데스벨리의 풍경, 등 여행하면서 쓴 것도 많지만
어머니, 쟁기질, 시간, 노을, 남도로 가는 길, 등
모두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시도 많았습니다.
마침 추석날이라 모두들 들뜬 분위기에서
기쁨으로 오프닝 잔치를 치렀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고향을 그리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한아름씩 안고 있을 것같다는 생각은
나 만의 생각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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