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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달력

2020년, 지난 3월부터 펜데믹으로 참으로 안타까운 나날을 지내고 있네요. 자녀들은 학교에 다니고 어른들은 직장이나 사업체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며 사랑하는 교우들과 친교를 하고 가끔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하기도 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온통 빼앗겨 버리고서야 그 모든 것이 축복이었고 행복이었다는 것을 비로서 깨달으며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물론 외출하는 것조차 두려움을 가지고 지내고 있으니 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인지... 더우기 이러한 일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인지 앞을 예측하기가 어렵기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동안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들춰보며 칼렌다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모아보았습니다. 돌아보니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는데 그러한 자유가 너무나 그리..

혼돈의 시대...

집 안에만 있다 보니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게 되네요. 3년 전 2017년 어느 미국인들 사진 클래스에서 Splash 사진을 찍었던 것인데 교실에 가는 줄을 빨래를 널게 하듯 메어 놓고 줄에 두 개의 와인 잔을 걸고 와인을 조금씩 채운 후에 줄을 흔들어서 와인잔이 부딪치는 순간을 촬영한 것입니다. 다시 보니 두 개의 와인 잔이 부딧치면서 와인이 넘쳐나는 모습이 꼭 지금 이 시대를 나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 개월이 지나도 잡히지 않고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시위, 약탈, 등등 사회가 붕괴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먼 훗날 역사는 뭐라고 평가를 할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