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북유럽에서 18

오슬로에서 뭉크를... 오슬로 국립미술관과 뭉크미술관

오슬로 국립미술관 앞에 걸린 뭉크의 "비명 The Scream"과 에드바르 뭉크 그렇게 스톡홀름에서 세 밤을 지내고 비행기로 오슬로를 향했습니다. (2018.5.19, 이렇게 날자를 기록해야...) 불과 한시간 남짓 걸려 오슬로에 도착하여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나니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호텔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왕궁도 있고 국립극장, 국립마슬관 등이 있어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국립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니 이층 벽에 걸려있는 Christian Krohg(1852-1925)의 "Struggle for Survival"(1889)가 눈에 띄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에 한끼의 빵을 얻기 위해 몰려든 어린이들... 사진 오른쪽의 여인의 모습은 ..

오슬로 길거리에서...

오슬로에 도착한 첫 날... 공항에서 트램(기차)를 타고 시내 국립극장 앞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니 예약한 호텔... 호텔은 예상대로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시내 중심에 있어서 무척 편리했습니다. 해질 무렵 천천히 국립극장 앞 광장에 나가니 마침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는데 버스킹... 기타를 치면서 젊은 여인이 노래를 하는데 지금 흐르고 있는 이 노래를 하는 거예요. 분수 앞에 앉아서 한참을 들었습니다. 아, 이국 멀리 와서 나 만의 시간, 망연히... 그저 아무 생각없이... 이 자유로움이라니.... 외로웠지만... 로이 킴이 부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노르웨이 오슬로의 그 광장이 생각날 것같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오페라를...

여행에서 돌아온지 한 달이 훨씬 넘어 가니 마음이, 그리고 기억이 점점 사그러드는 느낌이 들어서 새삼 여행기를 기록하는 일이 쑥쓰럽고 부담스러워 집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기록해 놓지 않으면 먼 훗날 되돌아보기는 더욱 어려울 테니까 사진이라도 구별해서 올리고 기록해 보렵니다. 스톡홀름 시청 앞 정경 스톡홀름에 도착하여 택시로 호텔로 가서 여장을 풀고 나니 오후 3시쯤... 아직 시간이 많은데 그대로 호텔에서 쉬자니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시내로 나가서 유명하다는 시청사에 갔더니...시청 투어는 이미 끝났지만 시청 주위의 경관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천천히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혼자 여행온 한국여자분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분은 오페라를 좋아해서 각 도시마다 오페라를 관람한다..

꿈이 현실로... 부자가 된 기분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하태완-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눈물은 조금만 흘렸으면 좋겠고, 적당히 여유러웠으면 좋겠고,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절대 잊지 말고 살아. 너는 그 순간순간에 너도 모르게 단단해진, 행복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사람이니까." ***** 하태완의 에세이 집 에서... ___________ 오래 전부터 북유럽에 대한 동경으로 가고 싶다는 간절함이 세월 따라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었는데 지난 2월의 어느 날 필라델피아에 사는 막내 한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엄마, 함부르크와 비엔나에서 만날래요? 5월 말 경에 유럽의 6개 도시와 이스라엘의 3개의 도시로 오케스트라 연주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