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음악축제

나파벨리의 포도원에서 음악회를...

후조 2017. 4. 21. 02:06

 

Music in the Vineyards.... 나파벨리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실내악 음악축제입니다.  올 여름에는 23번 째로 8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약 3주간동안나파벨리의 여러 군데의 포도원에서 풍성한 실내악 연주들이 펼쳐집니다.  남가주에 계시는 분들은 자동차로 가서 나파벨리의 포도원도 구경하고 실내악을 즐기시면서 풍성한 여름을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연주 스케쥴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 여름실내악축제 ☜클릭!

  

아래는 나파벨리를 오래 전에 다녀온 여행기인데 조금 수정했습니다.

*****

 

영화 <분노의 포도>를 다시보고

 

 

풍요로움이 넘치는 나파벨리를 다녀와서 아주 오래된 영화 <분노의 포도>를 다시 보면서

그 때의 "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가 이제는 "영광의 포도"가 된 것인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포도주는 적 포도주와 백 포도주가 있지요적 포도주를 만드는 붉은 포도와그리고 백 포도주를 만드는,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는 이육사의 싯귀가 생각나는 청포도...

 

 

 

 

캘리포니아의 나파벨리(Napa Valley)는 프랑스의 포도주를 능가하는 좋은 포도주를 만들어 낸다는 포도주의 산지입니다.

나파 벨리에 포도 나무가 심어진 것은 1840년 경이라고 하는데한 때는 금주령으로 교회용 포도주만 생산하다가 

1930년에 금주령은 해제되었으나 경제 대 공황, 세계 제 2차 대전 등으로 1960년대 까지는 불황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6년 봄 프랑스에서 대표적인 미국 산(産)과 프랑스 산 와인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팅(Blind Testing) 결과 

나파 벨리 산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 와인이 각각 1위를 차지하여 당시까지 와인하면 프랑스라는 통념을 무너뜨리고 

이 후부터 캘리포니아 산 포도주는 호경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사방을 둘러 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포도원

 그러나 나파 벨리하면 무엇 보다도
<분노의 포도>라는 스타인벡의 소설이 생각납니다.
 

 

 소설 <분노의 포도>는 경제 대 공황(1930년) 이 후인 1939년에 발표되어 1940년에 풀리처 賞을 수상한 뉴욕 타임즈 기자였으며 

소설가였던 존 스타인벡의 소설로 영화로도 나온 미국 문학의 대표작입니다.

 

이 소설이 발표될 당시에는 지주, 은행, 경찰들의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인하여 금지서(書)로 지정될 만큼

거센 반발을 샀지만현재는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문학 시간에 많이 읽혀지는 불후의 명작입니다.

 

스타인벡은 이 글을 쓰기 위해 직접 오클라호마에서부터 켈리포니아까지오클라호마 사람들(오키스)과 함께 여행하면서 농장 노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소설을 다시 읽지는 못하고 헨리 폰다가 주인공인 톰 조드로 나오는존 포드 감독의 오래된 흑백 영화, <분노의 포도>를 다시 보았습니다.

1940년에 7개 부분에서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올랐었고그 중에 어머니 역의 Jane Darwell이 여우 조연상,

John Ford 감독이 최우수 감독(Best Director)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미국의 경제 대 공황 당시 오클라호마에서 땅을 경작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던 조드(Tom Joad) 가족은 

연 이은 한파와 가믐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농업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빚을 갚지 못하고

은행에 땅과 집 등 모든 것을 빼앗깁니다.

 

살인죄로 7년 형을 받았지만 4년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한 아들 탐(Tom Joad, Henry Fonda역)은 

낡은 추럭을 구하여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여동생 등 가족들과 

전직 시골 목사 짐 케이시(Jim Casy)와 함께 일자리가 많다는 켈리포니아로 대 이동을 합니다.

 

오키스(Okies:오클라호마 사람들을 비하하는 말)라는 경멸과 오는 도중 길에서 당한 할아버지의 죽음, 

굶주림과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며 땅과 일자리와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 온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크게 기대하였던 켈리포니아...

 

 

Napa의 Valley St. Helena에 있는 어느 포도원....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일자리를 찾아 각지에서 몰려 온 많은 사람들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가 너무나 어려웠고 경찰들의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지주들의 임금에 대한 착취로

생계를 이어 가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합니다.

 

전직 목사인 짐 케이시는 착취받는 노동자들을 규합하여 스트라이크를 계획하려다가 

경찰에 맞아 죽고 탐은 그 경찰을 죽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를 사산한 여동생 로사샨은 실성해 버리고...

 

경찰을 피해 쫒겨 다니는 톰, 아들의 또 다른 살인을 직면한 어머니 마(Ma)는 비록 소작인으로 살았지만 단란했던 가족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제는 더 이상 가족이 존재하지 않음을 비탄해 합니다.  그들에게 켈리포니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탄압과 착취로 인하여 분노와 슬픔의 땅이었습니다.

 

"배고픔과 공포는 분노를 낳는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떠나야 하는 아들을 말릴 수 없는 어머니의 "어디에 있겠니?"

라는 물음에 탐은 대답합니다.

 

"Wherever there's a fight, so hungry people can eat, I will be there."

"Wherever there's cop beating up a guy, I will be there.

I'll be there kids laugh when they're hungry and

they know supper's ready.

And when the people are eating the stuff they raise and

living in the houses they build, I'll be there too."

 

"굶주린 사람들이 먹을 양식을 위해 투쟁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경찰의 탄압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그리고 어린이들이 배고플 때 식사를 하고,

농부들이 경작한 곡식을 거두워 먹고,

그들이 지은 집에서 살 때,

그곳이 어디든지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어머니 마(Jane Darwell역)는 아들을 떠나 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일터로 나가면서 독백을 합니다.

 

"I ain't never gonna be scared no more.  I was, though.

We're the people that live,

They can't wipe us out.  They can't lick us.

And we'll go on forever, 'cause we're the people."

 

"나는 더 이상 두려워 하지 않을거야. 전에는 두려워 했지만,

우리는 계속해 나아 갈거야.  우리야 말로 생존하는 사람들이지.

누구도 우리를 쓸어버리지 못해, 우리는 영원히 나아 갈거야.

우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지." ... 

 

 

포도원으로 둘러 싸인 샤도네 골프장,이런 포도원이 나파 벨리에 2천개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Maybe one guy with a million acres and

100,000 farmers starving."

 

"한 사람이 백만 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있지만

십만명의 노동자들은 굶주리고 있다."라는 조드의 말이 생각나서

여행 중에 포도원에서 일을 하는 노당자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수확을 하는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노동자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포도 수확은 햇빛이 나오면 수확한 포도가 상할 수 있으니까

새벽 2시 경부터 해가 뜨기 전가지 한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불과 7-80년 전의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지금 켈리포니아의 나파 벨리는 세계적인 포도주의 본산지입니다.

그 때의 "분노의 포도"가 이제는 "영광의 포도"가 된 것인지,오늘날 미국도 경제 대 공황 이 후 최악의 불경기를 맞이하였다고는 하나끝도 없이 펼쳐진 포도원, 그 넓은 포도원에 있는 저택들,하룻밤 숙박비가 5백불 이상인 포도원 안에 있는 숙소(호텔)들,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로 넘치는 값 비싼 식당들...

적어도 잠시 여행하는 나그네에게 나파 벨리는 부유하고 풍성함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호텔을 찾았더니 이렇게 기차를 개조하여 만든 호텔(Inn)이 있었는데 

그래도 하루 저녁 머물기에는 충분하고 나름대로 멋이 있었습니다.

 

숙소 입구에 있는 커피 하우스

 

Marketplace, 1870년부터 있었다고 하니소설 <분노의 포도>가 나오기 전에도 있었던 마켓이네요.  

 

 

 

아주 유명한 불란서 식당 "French Laundry Restaurant"입니다.  우리가 머물던 호텔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외관도 우리가 보기에는 요란스럽지고 않았고 창문으로 살짝 들여다 본 내부도 별로(?)였습니다.  

더구나 식당 이름이 멋진 불어도 아니고 "불란서 세탁소" (French Laundry)라니... ㅎ

그러나 이 식당은 Michelin 3 stars 식당으로 프랑스 밖에 있는 10대 프랑스 식당의 하나라고 하는데

점심 한끼에 일인당 포도주를 포함하지 않고 250불, 저녁 식사는 500불 이상이며 그나마 적어도 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한끼 음식이 왜 그리 비싼지...부자들에게는 우리가 사 먹는 햄버거 한개 값 밖에 안 되는가 봅니다.  그래도 

이 식당에 오는 사람들이 있으니 운영되고 있겠지요.

 

우리야 이름도 처음 들었지만 이곳에서 자란 젊은이들에게 물어 보니

그들도 가 보지는 못했지만 이 식당 이름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만 모르고 있었던 가 봅니다.

 

 

 

 

더구나 나파 벨리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음악축제, Music in the Vineyard, 포도원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우리가 갔던 2010년에 16번째로 8월 4-22일까지 열린 챔버 뮤직 여름음악축제인데

미국 각지에서 초청 받아서 온 유명 음악가들이 여름 3주 동안 펼치는 실내악 음악축제입니다.

 

 

 

 

포도원에서의 작은 음악회,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연주하는 Pacifica Quartet

연주회는 컨서트마다 각각 다른 포도원에서 열리는데이 날 저희가 참석한 컨서트는 

St. Helena의 Harvest Inn이라는 호텔의 포도원에서 열렸습니다.

 

실내악이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음악회이지만 

그곳에 온 청중들은 대단한 부자들인 것같았습니다.

이곳 Harvest Inn에서 숙박하려면 최소한 하룻밤에 5백불이라고 합니다.

 

 

인터미션 시간에 포도주를 제공하였습니다.  Red Wine과 White Wine을...

 

 

제가 가 본 미국의 음악 축제는 대부분 부유한 지역에서 열리는데 티켓 값은 전체 경비의 30%도 채 안되고 

나머지는 모두 부유한 사람들의 기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음악회가 결코 부유한 사람들만의 음악회가 되어서는 안되는데...

 

 

 

 

인터미션 시간에 제공된 포도주를 마시면 담소하는 사람들의 복장은여름 야외 음악회이기 때문에 수수한 편이였지만 거의가 백인들로 이들은 적어도 이 음악회를 후원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그 당시 지주들의 후예들로 현재 포도원을 소유한 사람들인지, 아니면 착취 당하면서도 끝내 성공한 노동자들의 후예들인지...

그리고 이 포도주 산지에 지금도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지주들과 착취 당하는, 그래서 분노하는 노동자들이 있는지... 연주를 들으면서도 머리 속이 마냥 복잡해 지더군요. 

 

 





 

 

 

 

 

 

 

 

 

 

 

 

 

 

 

 

 

 

 

 

 

 

인터미션 시간에 마신 포도주 한 잔에 헤롱 헤롱(?)하면서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은 자유, 그리고 No Tax이니까요.

 

 

***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No. 14, <죽음과 소녀> 2악장

슈베르트는 가곡 <죽음과 소녀>를 작곡했는데 이 곡은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M. Claudius)의 詩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죽음에 이른 소녀와 그녀의 생명을 거두어 가려는 죽음의 사자와의 대화,단명한 슈베르트는 자기의 죽음을 생각하며 이런 곡을 작곡했는지...

소녀: "나는 아직 어려요. 그냥 지나가 주세요."사자: "나는 친구란다. 괴롭히려 온 것이 아니야.         내 팔 안에서 꿈결같이 편히 잠들 수 있단다."

슈베르트는 현악4중주 14번 곡에도 <죽음과 소녀>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슈베르트가 죽기 2년 전(1826년)입니다.  특히 2악장은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흙둔지   한동안 와인에 미쳐 여러 종류의 와인을 섭렵했었는데
몬다비란 미국 와인에 흠뻑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요즈음이야 다시 소주로 돌아왔지만요...
비싼 와인과 차이가 너무 많은게 단점이라서요.
비싼 와인을 마신 후 입맛을 버려 버렸거든요. ㅋ~

와인 종류는 무조건 카베르네 쇼비뇽만 선호했는데
제 생각에는 역시 프랑스 와인이 제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포도원이 2000개가 넘는다니
정말 광활함 그 자체네요.

그러나 저러나 술을 못하신다니 재미 없네요. ㅋ~
 

2012/08/03 08:38:03  
     
     
 
  雲丁   스토리는 다르지만 '구름 속의 산책'이 생각나는 포도원입니다.
늘 느끼지만 정성스런 포스팅에 감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2012/08/03 21:36:31  
     
     
 
  나를 찾으며...   전 전혀 알코올과는 친하지가 않아서 말이지요.ㅎ
그래도 식사 끝에 잠시 마시게 될때가 가끔은
아마도 아주 어릴 때 저의 외갓집에서~
위 사진들을 보면서 저의 외갓집 포도밭이 떠올랐었는데요.
외갓집 뒷편의 높은 산 아래에 넓게 펼쳐져있던 그 포도밭
많은 사람들을 부리시며 외할아버지께서는 포도밭을 일구셨는데요,
그 노고란 눈으로 보기에도 제맘이 많이 고되었던것 같은 기억이 ,,,.ㅎ

울나라에서도 요즈음은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많은 분들이 책들도 내시고 동호회도 만들어 즐기시더군요.
소믈리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서 저도 꽤나 관심있는 영역이라서요.
요즘 배우고 있는 것 끝이나게되면 재미삼아 즐기면서 소믈리에에도
한 번 도전..해볼까해요. ㅎ

트리오님 댁은 늘 풍요로운 듯 해서
여기들리기만 해도 괜히 농익어가는 와인을 닮아가는 듯한 ....ㅎ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계신 곳에서 건강하시길요~^^ 

2012/08/03 21:48:54  
     
     
 
  술래   트리오님 덕분에 작년에 나파벨리의
실내악 연주를 감상하게 되었던것은
정말 큰 호사였어요.

올해도 8월중에 다시 호사를
누리게 된답니다.
예매해둔 표가 있다고 남편이 그러니까요.

부자들의 놀이터같은 느낌이 많이 들긴하대요.
표가 일찍 부터 매진되어서 표 사기도 그다지
쉽지가 않고요.

그래도 실내악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그런 부자들이 있어 다행이지 생각도 들어요.

프렌치 론드리,
부녀가 심각한 미식가인 저희 집에서는
이 프렌치 론드리를 기울거린지가 십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가보진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가볼 생각 없고요.

남편이 예약하려면 제가 강력하게 말리거든요. ㅎㅎ



 

2012/08/04 00:37:22  
     
     
 
  trio   술은 잘 못해도 기분을 즐길줄은 알아요. 둔지님! ㅎㅎ


시인 앞에서 문자 썼지요, 운정님? 어제밤에 서울 큰언니 전화 받았는데
더위가 너무 심하다고 하대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운정님!


외갓집이 포도원을? 와 너무 멋있는 추억이 많을 것같아요.
저도 와인에 대해 좀더 알하려고 해보았지만...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소말리에 도전하시면서 와인 이야기를 좀 많이 해주세요. 나찾님!


올해 예약한 컨서트가 누구 연주인가요?
같은 캘리 안이라 한번쯤 더 가보고 싶은데 그렇게 않되네요.
술래님은 남편 업고 다니시기를 바래요.
남편이 그렇게 미리 예약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좋으시겠어요.


프랜치 론드리, 아시는군요.
식당도 외관상 별로인데...정말 음식값이 그렇게 비싸니
계속 말리시는 것 좋으실 것같아요. ㅎㅎ


위 댓글 주신 이웃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름 내내 건강하시기를...
 

2012/08/04 03:54:36  
     
     
 
  산성   나파벨리,여행길에 들릴 계획이었지만
안쓰러운 사연있어 가지 못했던 기억.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
언제나 정성들여 올리신 글들에 댓글 달기조차 어려운...

감사드리며,평안하시기를...

 

2012/08/04 08:02:05  
     
     
 
  士雄   젊어서는 청탁을 가리지 않고 술을 마셔 댔습니다.
그래야 남자인거 처럼 말입니다.

북한에 대통령을 수행하고 간 외교부의 우리 관리가
김정일이가 포도주를 대단한거 마시는거 처럼 으시대길래
포도주가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막걸리 값입니다 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고급 포도주라는게 값이 비싸다하는 정도는 아는데
그게 비싼만큼 무슨 효능이라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들을 바 없습니다.
그게 일종의 사치이고 웃긴다는 것이지요.
국내에서 수입 시판되는 포도주 값이 한병에 5천원 7천원 만원 만오천원
그 이상 비싼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싼거나 비싼거나 그게 그거라는 사실입니다.
괜히 호사가들이 이리 말하고 저리말하고 하는 거지요.
마치 김정일이 포도주 들고 객기 부리던 것처럼요.
 

2012/08/04 09:19:41  
     
     
 
  士雄   가진자의 문화라는게 가난한 백성의 고통을 담보로 했다는 것이지요. 
2012/08/04 09:23:12  
     
     
 
  士雄   어니 마트에서 할인된 가격이라고 붙은 만원자리 포도주 한병사고
호주산 소고기부채살, 활전복 5마리 사서 저녁을 분비햇습니다.
만찬이지요.
윗 글중 오타가 난곳이 많습니다. 소화해 가시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정성스런 블로그를 만들어 가심에 감사드리고
잘 보고 잘 읽고 있습니다.
 

2012/08/04 09:30:22  
     
     
 
  trio   산성님, 제가 댓글에 답을 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을 때는 댓글을 막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신 것같습니다. 죄송해요.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이곳에 오래 살면서도 막상 그곳에서 일박이라도 하면서 여행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여기 저기 들리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많지요.
댓글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웅님, 5천원이면 4불 정도이지요? 그러면 아주 싼셈 아닌가요?
한국내 물가를 잘 몰라서...
이곳에서도 5불 정도에 파는 포도주도 있어요.
저도 술을 잘 몰라서 맛과 가격과의 차이를 잘 모르지만
그저 멋으로 한잔 정도 마시지요.

오타는 저도 많이 내는걸요. 감사합니다. 사웅님!
 

2012/08/04 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