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54

그 산이 거기 있었네..생 빅투아르 山이

La cathédrale Saint-Sauveur 세잔이 다니던 교회로 1906년 10월 24일 세잔의 장례식이 열렸던 교회입니다. 남 프랑스의 액상 프로방스 Aix-en-Provence는 사과를 그린 정물화의 화가, 폴 세잔 (Paul Cézanne, 1839. 1.19 -1906. 10.22)의 고향입니다. 흔히 인류에게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3개의 사과가 있다고 하지요. 아담의 원죄의 근원이 되었던 금단의 사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던 뉴턴의 사과, 그리고 세잔의 사과.. 그런데 트리오버젼이 더 있네요. 21세기의 스티브 잡스의 애플 컴퓨터의 사과...ㅎㅎ 폴 세잔의 정물, 1895 (오르세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범한 화가의 사과는 먹고 싶지만 세잔의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

프랑스에서 2015.08.03

피카소가 나체로 산책했다는 앙티브, Antibes, France

Pablo Picasso: "Night Fishing at Antibes", 1939, 피카소의 "앙티브의 밤낚시", MoMa, New York  2015년 1월 11일  꿈도 야무지게 트리오가 남프랑스 앙티브를 가고 싶어한 이유는피카소가 그린 같은 그림은 사진으로 재현할 수 없지만모네가 그린 같은 앙티브 해안 풍경을 렌즈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숙소에서 가까우니까 아침에도 가고 해질녁에도 가서 아침 바다도 저녁 석양도담고 싶었기 때문인데...ㅋㅋㅋ 그러나, 에고고... 무정, 무정한 남프랑스 여행이여...   "Morning at Antibes", Claude Monet, French, 1888, Oil on canvas, 25 7/8 x 32 5/16 inches 모네의 "앙티브의 아침", 필라..

프랑스에서 2015.08.03

빠리가 고프다....바르비종에서

지난 6월 6일, 울창한 퐁텐블로 숲이 방금 샤워를 끝내고 나온 원숙한 여인같이 아름다웠던 날이었습니다. 독일에서 명색이 음악기행을 끝내고 빠리에서는 미술기행을 하자는 것인지 빠리에 와서 모네의 정원이 있는 빠리 근교 지베르니의 모네 하우스를 다녀왔는데 전편에 올린 것처럼 조금 고생스러워서 그랬는지 너무 피곤하여 가고 싶었던 바르비종의 밀레의 집에 가는 것이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그냥 쉴까?  빠리 시내에 나가서 맛있는 것이나 사 먹고 시내구경이나 할까? 그래도 내일이면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데 그나마 여행 안내 책을 집에 놓고 왔더라구요.  분명히 잘 챙겼는데...ㅋ 세계 각국에 대한 여행안내서인데...상당히 자세하게 정보를 주고 있어서 애용하는 책이거든요.  물론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되..

프랑스에서 2015.08.03

화려한 빠리의 사교계를 들여다 본 것처럼...

프랑스를 좋아하는 것, 그 나라의 역사는 물론 언어, 패션, 음식, 문화, 예술, 음악, 문학, 등등...모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프랑코필 francophile, francophilia이라고 한다지요? 반대로 좋아하지 않고 적대시하는 것은 Francophobe...??      그런데 불어는 한마디도 모르고, 그렇다고 패션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나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 예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유럽의 다른 어느 나라 보다 프랑스에 대한 매력에 허우적거리는 트리오입니다.ㅎ   "빠리를 다녀가신 분들은 (관광차, 여행이라고 할게요.) Cello (트리오)님처럼 다들 그렇게 말씀하세요.  하지만 그곳서 여러 모양의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눈물겹지요. 치열한 생존 현장..

프랑스에서 2015.08.03

유럽의 묘지에서 발견한 보화들...

제가 좀 별난지 모르겠습니다. 유럽 여행을 가면 왜 그렇게 묘지를 찾아다니는지... 그러나 유럽의 공동묘지에는 우리가 이름이라도 기억하는 음악가들, 작가들, 예술가들의 무덤이 있어서 그들의 묘를 찾아보는 일은 마치 보물찾기 하는듯이 매우 흘미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중앙묘지 Central Cemetry에 있는 악성 (樂聖)들의 묘왼쪽부터 베토벤의 묘, 모짜르트의 기념비, 슈베르트의 묘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중앙 묘지에는 악성 (樂聖)이라고 불리우는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모짜르트(무덤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기념비만)와 요한 스트라우스의 묘가 음악의 도시답게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체코의 프라하에서는 비가 내려 축축한 날 ..

프랑스에서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