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속에서... 새 - 이정하 슬픔은 방황하는 우리 사랑의 한 형태였다. 길을 잃고 헤매는 나, 그리움이 있어 그 길을 따라가 보면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 막막한 그 길에서 내 발은 다 부르트고. 새는, 하늘을 나는 새는 길이 없더라도 난다. 길이 없으면 길이 되어 난다. 어둠 속에서도 훨훨훨…. 우리도 .. 사진!너때문이야 2016.02.09
겨울나무.. 이정하.. 홋카이도에서 겨울 나무 이정하 그대가 어느 모습 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 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 여울되어 어지럽다. 따라나서지 않은 것이 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으리. 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 안으로 그리움 삭일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 .. 사진!너때문이야 2016.02.01
몽크 투 바흐...순수하고 소박한 사람들...음악카페이야기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서울과 무척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TV로 뉴스나 드라마를 보는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많은 블로거들 덕분에 서울의 어느 골목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시회나, 음악감상, 그리고 별난 이벤트들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하답니다. 오래 전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가 문득 옛날 옛날 옛 적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아니지만 ㅎ) 클래식 음악감상실 '르네쌍스'라는 것이 있었던 기억이 나서 아직도 있나 검색을 해 보니 르네쌍스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음악(문화)평론가로 책도 내고 이름이 나고 있는 김갑수님의 이라는 고전 음악감상실 르네쌍스에 대한 글을 읽고 르네쌍스가 1987년 영원히 문을 닫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음반들과 오디오들은 서초동 예술 자료원에 맡겨.. 음악이야기 2016.01.31
홋가이도에서 보내는 노래,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 김남조 -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사람의 .. 사진!너때문이야 2016.01.22
1월에는 언제나....'그대여 진정 아는가' 사랑했던 날보다 - 이정하 - 그대는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 사진!너때문이야 2016.01.14
베로나의 아레나에서 Opera On Ice 쇼를... Arena of Verona, Italy 로마시대에 지어진 고대 원형경기장... 아레나 Arena 유럽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고대와 중세의 그들의 건축물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되지요. 유럽 뿐만 아니라 중국의 만리장성, 맥시코나 과테말라에 있는 마야 유적지, 그리고 아직 가 보지 못한 이집트의 피라밋 등, 그 외에.. 이태리에서 2016.01.08
새 애인과 바닷가에서 데이트를...ㅎ 제목에 놀라셨나요? 그래요,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애인를 맞이했답니다. 2016년 새해에.. ㅎ 그동안 같이 지내던 애인은 발걸음도 철벅~철벅.. 투박하고 무뚝뚝하고..ㅋ 또 무겁기는 얼마나 무거운지.. 그런데 이번에 만난 애인은 작은 체구에 발걸음도 사~뿐 사~뿐.. 예쁘고 단정하고 부드.. 사진!너때문이야 2016.01.05
목련은 벌써 피고 지는데... 목련 - 이정하 - 당신은 내게 만나자마자 이별부터 가르쳤지요. 잎이 돋아나기도 전에 꽃이 지고 마는 목련처럼 당신은 내게 사랑의 기쁨보다 사랑의 고통을 먼저 알게 했지요 며칠간 한 껏 아름답다가 끝내 속절없이 떨어지고야 말 저 목련꽃 겨우 알 만했는데 이제사 눈을 뜨기 시작했.. 사진!너때문이야 2015.12.31
12월을 보내며... 세도나에서 겨울꽃 -김남조- 1 눈길에 안고 온 꽃 눈을 털고 내밀어주는 꽃 반은 얼음이면서 이거 뜨거워라 생명이여 언 살 갈피갈피 불씨 감추고 아프고 아리게 꽃빛 눈부시느니 2 겨우 안심이다 네 앞에서 울게 됨으로 나 다시 사람이 되었어 줄기 잘리고 잎은 얼어 서걱이면서 얼굴 가득 웃고 있는 .. 못다한 이야기 2015.12.26
아리조나 세도나에서 아리조나 주의 세도나, 붉은 색의 캐년이 사방을 둘러 쌓여있어서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적색의 바위에서 나오는 적외선때문인지는 몰라도 기가 쎄다는, 그래서 많은 관광갹들이 찾는 곳이고 저도 물론 여러 차례 다녀온 적이 있지만 겨울에 찾아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도.. 사진!너때문이야 201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