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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리도 좋았겠다...남프랑스 여행기를 끝내면서 ...

비행기에서 바라 본 남프랑스 해안 "그렇지만, 온갖 별들 중에도 제일 아름다운 별은요, 아가씨, 그건 뭐니뭐니해도 역시 우리들의 별이죠. 저 '목동의 별'말입니다. 우리가 새벽에 양떼를 몰고 나갈 때나 또는 저녁에 다시 몰고 돌아올 때, 한결같이 우리를 비추어 주는 별이랍니다. 우리들은 그 별을 마글론이라고도 부르지요. '프로방스의 피에르'의 뒤를 좇아가서 칠년만에 한번씩 결혼을 하는 예쁜 마글론 말입니다." "어머나! 그럼 별들도 결혼을 하니?" "그럼요, 아가씨", 그리고 나서, 그 결혼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해 주려고 하고 있을 무렵에, 나는 무엇인가 싸늘하고 보드라운 것이 살며시 내 어깨에 눌리는 감촉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아가씨가 졸음에 겨워 무거운 머리를, 리본과 레이스와 곱슬곱슬한 머..

프랑스에서 2015.08.03

'그림의 시인' 니스의 샤갈미술관에서

어느 새 거의 늦은 오후... 마티스 미술관에서 나와 샤갈 미술관까지 어떻게 가냐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으니15번 버스를 타고 대여섯 정거장가서 미술관 앞에서 내리면 된다고 하더군요.걸어갈 수도 있다고.... 그래서 마침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걷기로 하고1 마일 정도 되는 길을 천천히 여유있게 걸었습니다.여전히 좁은 길이지만 버스가 다니는 복잡한 길(이름도 몰라요)인데사실은요, 속 마음으로는 버스를 잘못 탔다가 말도 못하는데 엉뚱한 곳에 내릴까봐 걸었어요. (비밀!!! ㅎㅎ)    이 길 끝 오른쪽 골목 코너에 샤갈미술관이 있었습니다.      "성경과 모짜르트가 없는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라는 말을 했다는 샤갈의성경이야기를 주제로한 12점의 연작 "성서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번에 니스를 방..

프랑스에서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