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from web)
UNESCO로 부터 공예와 민속예술부분 '창의 도시'로 선정된,
한국도자기의 산실인 경기도 이천市가 한국도자기를 세계에 알리고자
미국내 '창의 도시'인 뉴멕시코州의 Santa Fe에서 지난 여름 도자기 축제를 한 이후
자매 도시인 남가주의 포모나市에 있는 AMOCA: American Museum of Ceramic Art 에서
지난 토요일, 11월 9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ICHEON: REVIVING THE KOREAN CERAMICS TRADITION"
"이천: 한국 도자 전통의 부활"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도자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부에서는 유일한 도자기 박물관, AMOCA가
올해 처음으로 이천시에서 시장님을 비롯하여 한국 도자기 명장 다셧분과 함께
한국에서 가지고 온 230 여점의 한국 도자기 작품을 미국 땅에 선을 보이는 것입니다.
다섯명의 도예가 .김성태, 유용철, 이향구, 조세연, 최인규 명장들이
오프닝식 전에 도자기 제작 시범을 보이면서 여러가지 질문에 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참석한 많은 미국인들의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본도자기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흙은 어떤 것이며 어디에서 구하느냐,
도예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자기를 해서 생활을 할 수 있느냐, 등등...
일본의 도자기는 일제가 한국을 침략한 당시에 도예가들을 강제로 끌고 가서
도자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자기네 나라의 기술로 발전시킨 것이라는 것,
흙은 이천에서 나오는 흙이 가장 좋아서 이천에 그렇게 많은 도자기 공방이 있다는 것,
예전에는 도자기를 배우기 위해서 명장 밑에서 수년간 심부름을 하고난 후에서야
베울 수가 있었다는 것, 또한 예전에는 도자기 만들어서 생활을 이어가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도자기가 해외로도 많이 수출이 되기도 하여 생활하는데는 걱정이 없다고
각 명장님들이 교대로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서 기술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이 쏟아지는 등 한국도자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섯분의 명장님들은 쉴 새도 없이 몇시간을 시범을 보여주시더군요.
오른쪽은 박물관 설립자 David Armstrong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모습입니다.
위로부터 김성태, 유용철, 이향구, 최인규, 조세연 명장님들입니다.
잘 차려진 음식을 나눈 후 코메디언으로 활동하던 쟈니 윤의 사회로 시작된 오프닝 리셉션에는
AMOCA 설립자, 캘리포니아주 43지구 하원의원과 60 지구의 하원의원,
2명의 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연방 하원의원, 포모나시 시장,
엘에이 총영사, 할리웃 영화 관계자, 등등
문화, 정치, 경제계 각분야의 인사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와서 하는 전시회로는 가장 많은 미 주류사회의 인사들이 참석한 것같았습니다.
특히 AMOCA 설립자인 Mr. David Armstrong 은
5천년 한국의 역사와 한국도자기의 전통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참석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할리웃 영화계 인사들도 참석하여 한국도자기에 관한 영화나 다큐를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발표에 박수갈채가 터졌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세지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하고
한국측에서도 감사패가 전달되었고 감사패도 많이 받으신 이천시장님...
한국도자기와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이천시에 대해 감격의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세지와 감사패 전달이 끝나고
흥남철수작전 동영상도 보여주었는데
6.25전쟁...불과 65년 전의 그 비참했던 상황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을 한국전쟁에 보내어 목숨을 잃게 하였던
우리 나라가 미국에 진 빚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21세기,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이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에 대해서도
미국에 더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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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 가교역활을 한 김영신 도예가가 작품 앞에서 | |
전시회에서 우연히 이민 초기에 가까이 지내던 오랜 지인(탹성룡님, 맨왼쪽)을 만나서
이천시 조병돈 시장님과 김영신 도예가(가운데)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탁성룡님의 서예 작품 "잉태"
탁성룡님은 현재 서예 동호단체인 묵향회의 회장님이신데
1962년에 유학을 오셨으니 반세기도 넘는 세월을 미국에서 보냈지만
떠나온 고국을 잊지 못하고 40년 이상 전통서예와 현대 서예, 갑골문자 등으로
추상화같은 서예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시므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계시는 예술가이며 아직도 화학자로 일하시는데
언젠가 이천市에 나가서 자신의 서예를 한국 도자기에 담고 싶은 소망으로
한국 도자기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특히 탁회장님은 이곳에 있는 도자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미국 젊은이을 이천으로 초청하여
가르치는 프로그램(교환학생)을 생각해 보시면 어떻겠느냐고 조병돈 시장님에게 건의를 드리자
시장님께서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고려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시면서
앞으로는 매년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이천시와 한국의 도자기에 대해
널리 알리는 사명을 다 하실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한복을 예쁘게 입은 박물관 담당자와 함께 사진 찍으시면서
너무나 좋아하시던 조병돈 이천시 시장님,
사진 열심히 찍고 있던, 저 기억하시나요?
이천에 오면 이천쌀밥 사주신다고 약속하셨지요?
잊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외국에 살고 있으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하지요.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고향소식을 빨리 접할 수 있는 시대에도
여전히 외국은 외국입니다.
이민자들의 어느 행사에서 우리나라 국가가 연주되면
누구나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그리운 금강산'같은 가곡을 들으면
그리움으로 가슴이 메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시작된 이천 도자기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에 다녀온 감격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어서
오랫만에 남성합창단이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이 듣고 싶어집니다.
2013/11/1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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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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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 축제는 매년 열리고 있는데 저도 두번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건성으로 관람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도자기들의 아름다움은 글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언젠가 뉴욕에 들렀을 때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에 한국 도자기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안타깝더군요. 왜 한국 문화재가 그리 많이 유출이 되었는지요... 2013/11/15 05: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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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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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시는군요. 도자기의 선, 색갈, 그림들이 우아하고 멋스럽네요.
저희 여동생도 미국에서 산지 벌써 35년이 되었어요. 동생은 한국에 2번 나오고 우리 형제들은 먹고 살기 바빠서 한번도 동생 만나러 미국에 가지 못했답니다. 보고 싶어도 동생도 못보고 사는게 이렇게 힘드네요. 2013/11/15 06:1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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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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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지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둔지님과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박물관에 가면 중국이나 일본관은 문화재도 많은데 비하여 한국관은 초라해 보입니다. 박물관에 한국문화재가 더 많이 진열됨으로써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인데... 엘에이 카운티 뮤지엄에도 한국관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일본관에 비하면 조금 초라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지요. 전시회 시범 때도 많은 미국인들이 일본도자기가 한국이 기원이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댜고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놀라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문화의 수준이 더 많이 알려지기 위하여서는 더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고려 청자가 있다고 해서 미국 청자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디까지나 고려 청자로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잘못된 경로의 유출이야 지양되어야 겠지만요.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둔지님! 2013/11/15 06: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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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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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님, 언제 기회 보셔서 한번 다녀가시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또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건강은 좋으시지요? 감사합니다. 보미님! 2013/11/15 06: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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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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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지나다 한국관이라고 있어 보면 부실해 보이는 컬렉션에 실망도 하지만 아.. 우리는 찬란한 역사를 지녔다는 자랑스러움.. 자부심이 생깁니다. 이렇듯 자랑스러운 마음과 좀 더 많은 컬렉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의 유산은 고국에 있어야 한다.. 더 이상의 문화재 유출은 안된다는 마음 한켠의 주장도 있고.. 이런 이율배반적인 마음.. 어떻게 할까요 ㅎㅎ
또, 고국을 떠나온 이민자의 삶이라는 게..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곡 하나에 가슴이 뭉클, 눈물이 울컥하지요.. 그리운 내 나라.. 대한민국. 2013/11/15 09:5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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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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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유출이 아니라 소장자들이 미국에 있으면 미국 박물관에 기증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값진 문화재를 개인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고 개인도 집에 가둬 놓고 있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남에게 파는 것도 그렇고... 가장 좋은 방법이 적절한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함으로 비로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지요. Collector 들도 결국 다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그런 기부문화가 한국에도 발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많이 그렇게 하고 있겠지만... 2013/11/15 12: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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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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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트리오 기자님.... 글뿐 아니라 사진도 겸하시는 만능 기자님.
이천도자가 축제는 너무 커서... 저처럼 안목없는 사람이 가서는 도무지 ...
근데 마침 자그마하게 알맞게 골라서 보여주니 마치 참나무님 포스팅처럼 골라서..ㅎㅎ
아주 좋은 관람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트리오님도 하나 사셨어요? 2013/11/15 12:2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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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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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나무님, 우리 나이에는 뭘 구입하는 나이가 아니지요. ㅎㅎ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씩 버려야 하는 나이인데...ㅋㅋ 그래도 견물생심이라고 사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0가 너무 많더군요. ㅎㅎ 2013/11/15 13:5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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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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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보상을 받지만 아직 배고픈 예술가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관은 너무 초라하지요. 중국 또는 일본을 통해서만 세계와 소통했던, 작은 나라로서 당연한 결과입니다.
문화 교류를 활발이 해서, 우리 문화를 더욱 널리 알려야 하겠습니다. 2013/11/15 15:4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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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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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 너무 좋습니다. 제가 유럽에 오래 있어보니까
정말 한국의 양반문화만큼 고급스러운 문화가 없는데 그 가치가 세계 속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뿐이죠. 조선 양반들의 정신 문화를 양성화시키고 그속에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3/11/15 23:0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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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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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예술가들,,,,예술가들은 아무래도 가난과 고독과 슬픔 가운에서 그들의 예술혼이 맑고 맑은 샘물처럼 솟아나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같습니다. 그들이 택한 길이기에 그들은 그 모든 것을 감수하는 것이겠지요. 바람돌님도 교수직이 결코 배부른 직업은 아니셨지요? 죄송! 이곳에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학 교수는 박봉이랍니다. 더구나 인문학은...ㅋㅋㅋ 감사합니다. 바람돌님! 2013/11/16 00:3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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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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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님, 저도 포스팅 올리고 나서 하루 종일 이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독창으로 부르는 것보다 남성합창으로 부르니 더욱 좋더군요. 외국에 살면 내 나라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에 우리나라의 존재에 대해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플 때도 많이 있지요. 세실리아님의 생각과 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실리아님! 2013/11/16 00:3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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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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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님 언제나 생각하는 일 중의 하나가 소중한 전시회 같은 것이 전혀 상관없는 다른 상황들에 파묻혀 빛을 못본다는 점입니다. 무슨 축제니 그런 이름을 붙여(이곳 상황) 먹거리 장터,시장판같은...저도 죄송. 조촐하더라도 깊이있고 단정한 그런 도자 전시를 기대해요.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먼 타국의 단정한 전시가 그래서 반가워지는 마음. 선곡이 기막히십니다^^
2013/11/16 08:2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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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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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님, 저는 선곡 칭찬하면 제일 기분이 좋아요. 탱큐!
2013/11/16 09:5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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騎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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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좋은 금강산과 함께 반가운 소식 도자기... 예술의 한 분야로서 인류가 제일 처음 도전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은 제 고향에서 가깝습니다. 이천 도자기가 미국에까지 가서 이름을 날렸다니 제일 같이 기쁩니다. 피카소도 말년에 도자기에 심취해서 여러 작품을 남겼지요. 일본 놈들이 임진왜란때 우리 도공들을 납치해서 마을을 만들어주고 독립적으로 도자기에 전념하도록해서 일본이 도자기에서 우리를 앞질렀지요 임진 왜란 전에는 일본은 도자기 기술이 없어서 모든 그릇을 나무로 깍은 목기로 사용했답니다. 영국의 본 챠이나는 인간의 뼈가루를 넣는다는 풍설때문에 한때 사용을 꺼리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진짜로 짐승의 뼈 가루를 섞는답니다 일본의 도자기 예술가들이 한국의 막사발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꾸미지 않고 저런 그릇을 만들까 생각하면서 평생에 저런 그릇 한번 만들어 보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답니다 피카소가 14세때 이미 미켈란젤로, 래오나르도 다빈치 이상의 그림실력이 있었지만 그러나 어린애 같이 그리는 것을 배우는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했답니다 아마도 막사발이 일본 도자기 예술가들에게는 어린애 같은 순수함으로 비쳤는가 봅니다. 좋은 전시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트리오님의 기분도 그레이드 업 되셨겠습니다. 사진 실력은 사진기자급으로 그레이드 업되고 있습니다. 2013/11/17 09:3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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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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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스팅하신 아모카 도자 전시회를 기획한 이천시 담당자입니다. 전시회 후속 반응이 궁금해서 돌아다니던 중 사이트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작년 11월 아모카를 방문해서 전시회 개최를 합의하고 꼭 1년 만에 이천도자기 419점을 "이천: 한국 도자전통의 부활" 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하게 되었는 많은 분들이 즐거우 하시고 한국 전통도자기의 매력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의 전통 분위기가 미국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많이 듣게 되어 보람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힘들었던 기억들도 한순간에 다 날라갔고요. 이렇게 훌륭한 포스팅까지 만나게 되니 더더욱 기쁨이 넘칩니다. 이천도자기를 세게에 알리겠다는 것은 저희들의 오랜 꿈이었고 이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좋은 글과 사진을 올려주시 trio 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시회는 12월 29일까지 입니다. 많이들 관람해주세요.~~. 2013/11/20 12:5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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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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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사님의 댓글...이제야 보았습니다. 기사님의 댓글은 한편의 수필같이 댓글도 재미있습니다. 사진기자급...접수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2013/11/20 23: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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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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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사랑님,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신 담당자이시군요. 그러면 이곳에도 오셨겠군요. 이렇게 포스팅을 보셔서 감사합니다. 성황리에 열렸던 오프닝 세레모니였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하신다고 하니까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11/20 23: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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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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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님, 김영신 작가님 친구 분이셨군요. 김 작가님과는 지난 7월 아모카에 방문했을 때부터 계속 교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메일을 보내셔서 이 블로그를 소개해 주시더군요. 김 작가님이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희도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서 한국의 전통도자기를 순회 전시하는 것이 현재 이천시의 목표 사업입니다. 제 꿈이기도 하고요. 아모카의 성공을 이어서 다음엔 더 잘 준비해서 우리 도자기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특히 지금 LA에서는 도자천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번에 참여하신 다섯 작가분들을 통해 한국의 전통도자를 탐색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포리너 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 오블로비치가 연출을 맡고 모델 겸 배우인 에스텔라 워렌이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워렌은 작품에도 출연합니다. 리셉션 사회를 보셨던 자니윤 선생님도 출연하시고요. 이번 전시회의 미국측 기획 담당이자 이천시 홍보 대사이신 에드워드 안 변호사께서 투자와 제작을 하십니다. 2월이나 3월에 현지에서 시사회를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추진하는 작품인데 잘 나와서 다큐 영화를 통해 우리의 문화가 또 한 번 잘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리오 선생님과 블로그 친구분들께서도 관심 많이 가져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11/21 15:4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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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도자사랑님! 김영신 작가는 대학동창이고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지요. 저도 김작가한테 도자기를 좀 배웠는데 아무래도 소질이 부족한 것같아서 그만 두었는데 이번에 명장님들의 시범을 보고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자천년의 여행이라는 주제의 다큐를 할리웃의 감독이 제작한다니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이네요. 다큐 시사회 때도 저를 꼭 불러주세요. 제 블로그에 멋지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도자사랑님, 귀한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3/11/21 22:2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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