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에... 시를 쓰는 일은? - 강화식 (재미 시인) - 이른 새벽 풀잎에 대롱대롱 줄은 지어 선 이슬들을 햇살이 오기 전 진주처럼 엮는 일 초록 우단 연꽃잎 위로 구르는 물방울을 잡는 일. ***** 강화식 시인의 시집 <꿈 꾸는 시앓이 '텔로미어'>에서 최근 수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남가주에 .. 사진!너때문이야 2017.01.16
너는 울지 않고 Tu, Ca nun chiagne! 리차드 터커 다움의 음악정원 카페에는 참으로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있는 것같습니다. 얼마 전부터 4000장 이상의 소장하고 있는 음반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귀한 음악을 올려주시는 보월산방도사님을 아이디가 길어서 저는 그냥 '도사'님이라고 부릅니다. 더우기 음악의 도사님이기에 더 어울리는 아.. 음악이야기 2017.01.02
우주의 신비를 엿본 것처럼... 배운다는 것, 또한 배움을 통해서 알게 된다는 것처럼 가슴 뛰는 일은 없는 것같습니다. 처음으로 별의 궤적사진을 찍었던 일도, 포토샵에서 사진을 합성하여 궤적사진을 완성하는 것도 모두 가슴 벅찬 일이네요. 지난 26일 약 세시간 거리의 Joshua Tree National Park에 갔습니다. 캠핑의 달인.. 사진!너때문이야 2017.01.01
한 해를 보내며... 구노의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 Hokkaido에서 (2016년 1월에) 시간 - 시인 정국희 - 슬픔과 웃음 두 겹 옷을 입고 끝은 비밀에 붙어진 시간을 걸어 왔네 시간은 나를 규정하고 나는 시간 속 의미를 부여하며 삶이라는 길 여울에 징검돌처럼 놓고 굽이굽이 건너 왔네 한 때 외등 밑 바람 같았던 너 밤 고구마처럼 팍팍한 시간 울.. 못다한 이야기 2016.12.25
그 물새 그 동무들... 극심한 가뭄이던 남가주에 모처럼 밤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금요일 (12/16/2016) 아침에 일어나니 폭우는 그친 듯했지만 여전히 날씨는 흐리고 잔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혼자서 호젓한 출사... 집에서 40분 남짓 가면 있는 야생동물 서식처인데 처음으로 찾아가 두어 시간 비를 맞.. 사진!너때문이야 2016.12.19
흑백사진 전시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 (PSSC, 회장 김상동사진작가)는 Los Angeles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땅의 풍요로움 Riches of The Land' 라는 타이틀로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올 해 11번 째의 전시회는 18명의 회원들의 흑백사진 전시회입니다. "복잡한 도시, 컬러의 홍수 속에 생활하.. 사진!너때문이야 2016.12.12
브람스를 들으며 11월을 보냅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는 11월을 시작하면서 3, 4, 5일에 세계적인 일본계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를 초청하여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후에 브람스 교향곡 2번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을 연주했습니다. 미도리가 연주한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 1.. 음악이야기 2016.11.24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연세화우 동문 작품전 소개 잠시 방문한 필라델피아는 가을이 절정이었습니다. 남가주는 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마치 온통 울긋불긋한 물감을 뿌려놓은 듯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숲 속 오솔길에는 이미 떨어져 쌓여있는 낙엽도 많아서 누구나 좋아하는 레미 드 구르몽 (Remy dr Gourmont, 1858 - 1915)의 시, <.. 사진!너때문이야 2016.11.13
징기스칸이 탔던 말의 후예들인지.. 페샹초원에서 디지탈세상이 되면서 가히 짐작할 수도 없는 많은 변화가 있지만 사진찍는 인구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예전처럼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 카드 하나면 용량에 따라 수 백, 수 천장의 사진을 담을 수 있기에 얼마나 편리한지.. 더불어 사진을 .. 사진!너때문이야 201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