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라구나 비치에서 벗 / 조병화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 초등학교 동창으로 멀리 타국에서 유.. 사진!너때문이야 2015.03.04
너 때문이야!! 아몬드꽃 출사 지난 주말 모처럼 멤버들이랑 출사를 나갔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멀리 중가주까지... 사진에 미친 사람들끼리 다니니까... 길 가에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하얀 아몬드꽃이 매화꽃같이 생겼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돌아오는 길에서 만난 석양...오메가까지... 수 .. 사진!너때문이야 2015.02.23
긴 하루... 폴 게티 박물관에서 오랫만에 집에 손님이 와서 아무 다른 일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살다가 지금은 멀리 추운 지역에서 대학에 다니는데 봄방학이라고 친구와 함께 이곳에 관광차 왔거든요. 너무나 좋은 날씨에 감탄을 하네요. 어제는 아침 9시에 집을 나서서 폴 게티 박물.. 사진!너때문이야 2015.02.19
겨울, 겨울나무, 그리고 겨울나그네 겨울나무 -도종환- 잎새 다 떨구고 앙상해진 저 나무를 보고 누가 헛살았다 말하는가 열매 다 빼앗기고 냉랭한 바람 앞에 서 있는 나무를 보고 누가 잘못 살았다 하는가 저 헐벗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고 숲을 이루어내지 않았는가 하찮은 언덕도 산맥의 큰 줄기도 그들이 젊은날 다 바쳐 .. 사진!너때문이야 2015.01.09
산타바바라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년말에 딸들이 가까운 곳에 나들이 한다고 해서 따라나셨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따라가지 않을텐데도 마침 딸들이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라고 컴펙트 카메라를 선물로 사 주어서 카메라를 테스트 해 볼겸 따라 나섰지요. 처음으로 가 본 산타바바라의 동물원은 샌디아고 동물원만큼 크.. 사진!너때문이야 2015.01.08
飛上, Happy New Year! 일월은 - 배귀선 - 저무는 뜨락에 앉아 사라진 날들을 그리워말자 설레이던 영혼의 젊은 날은 열두 달 바람의 끝을 잡고 별이 되었으니 그 별과 만나는 날 한바탕 지난꿈 이야기하자 일월은 축복 속에 새로운 다짐을 싹 틔우고 눈부신 비상을 꿈꾸며 푸른 문을 연다 새로운 하늘을 연다 우.. 사진!너때문이야 2015.01.01
침묵의 소리... 침묵의 땅에서 1 침묵의 소리 클라크 무스타카스 (clark Moustakas, 1923-2012) 존재의 언어로 만나자.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Shadow 1 나는 그대를 정의하거나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대를 겉으로만 알고 싶지 않기에. 침묵 속에서 나의 마음은 그대의 아름다움을 비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 사진!너때문이야 2014.12.27
어제 San Clemente 바닷가에서... 어제 사진학교에서 야외촬영과 실내촬영에 대한 특강이 있어서 집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바닷가 San Clement Pier와 San Juan Capistrano Mission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날씨, 그리고 바람이 조금 불어서인지 12월이지만 파도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운동하는 사람들을 .. 사진!너때문이야 2014.12.23
겨울바다 겨울 바다 - 김남조 -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海風)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虛無)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 사진!너때문이야 2014.12.10
물방울, 그리고 물방울같은 여자... 며칠동안 남가주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랫만에 반가운 비.. 그러나 피해도 만만치 않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비를 흠뻑 맞은 화분마다 물방울이 보석처럼 아름다워서 또 오늘 아침 내내 카메라와 씨름을 했습니다. 참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요? ㅋㅋ 그런데 한국 방송을 틀어놓고 사진.. 사진!너때문이야 2014.12.04